2022.02.16 02:39
클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전 이사를 해서 집을 좀 꾸며보려고 오늘의집이나 집꾸미기 같은 사이트 구경을 열심히 하는 와중에 한가지 눈에 띠는 게 있더군요.
바로 이거 ↓
많은 인테리어 사진의 TV들을 보면 한결같이 ‘essential;’ 이라고 쓰여진 갬성갬성한 화면이 띄워져 있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냥 그런갑다 했는데 인테리어 좀 했다 하는 많은 집들은 모니터 화면이 거의 다 저거더군요. 어, 뭐지? 엘지? 삼성?? 대기업에서 출시되는 티비의 대기화면 같은 건가. 그렇담 우리 집은 글렀어 ㅠ 하는 심정이었다가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 구글링을 해보니 역시 답이 있었습니다. ↓↓
'온라인 집들이'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essential;’ 화면의 정체는?
https://www.khan.co.kr/life/life-general/article/202202011138001
알고보니 유튜브 채널 화면이었어요. NHN벅스 콘텐츠제작팀이 만든 음악 채널이더라구요. 앗싸, 그래서 울집 모니터에도 저 화면을 띄울 수 있었답니다. 즈이집엔 크롬캐스트가 있거든여 ㅋ 근데 아쉽게도 플레이리스트를 몇 개 돌려본 결과 저와는 좀 잘 맞지가 않았습니다. 제 음악 취향은 트렌디하지가 않다는 걸 새삼 확인하였네요. 또 배경이 이쁜 건 좋은데 노래 제목이나 아티스트의 이름이 플레이 화면에서 제공되지 않는 것도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트렌디한 까페에 온 듯한 느낌을 받고 싶다! 폼나는 디지털 액자가 필요하다!! 하는 분들께는 추천드려요. 저도 집들이하게되면 그때는 띄워놓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좀더 다양하고 폭넓은 플레이리스트를 듣고 싶은 분들에게는 소리샵 채널을 추천드립니다. 클래식, 재즈, 가요 등 장르도 여럿이고 선곡도 좋아요. 또 고음질 무손실 음원을 사용한답니다. 즈이집은 하이파이 시스템이 없고 또 막귀지만 그래도 저음질보다야 좋겠죠.
이상 그것을 알려드렸어요.. (;;;;)
2022.02.16 07:47
2022.02.16 11:45
오 채찬님 미니멀리즘 좋아하시나보군요! 밥솥 빼고 아무 것도 안 올려놓을 수 있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저는 아무리 노력해도 밥솥 에어프라이어 커피그라인더 커피메이커 전기주전자 그밖의 커피도구들 브리타주전자 그리고 양념통과 조리도구(이건 벽에 걸었으니 올린 건 아닌가요) 음식쓰레기통 건조 중인 분리배출 쓰레기 등이 한가득인데요 ㅠ
2022.02.16 12:29
씽크대를 항상 깔끔하게 관리하시다니 살림 고수이신가 봅니다. 씽크대는 제 영역이 아니지만 가족에게 설거지 후 행주로 주변 물기를 닦아달라고 잔소리를 하고 있...
2022.02.16 10:34
좋네요. 마침 음원서비스들 전부 해지하고 유투브로 통일했는데 이런 플레이리스트 채널들 너무 소중합니다. ㅋㅋ 역시 전문가들이라 그런지 썸넬이나 중간에 오디오스펙트럼 깔끔하게 넣은 디자인이나 다 있어보이게 잘만들었네요 ㅎㅎ 전 '네고막을책임져도될까'라는 채널이나 로파이힙합같은 거 틀어놓고 일하고는 했었는데 여기는 뭔가 분류가 좀더 디테일한 것 같아 편리하게 쓰일것 같아요.
2022.02.16 12:37
지금 에센셜 틀어놓고 있어요. 까페에 온 듯한 배경음악으로는 좋네요. 저도 스포티파이니 멜론이니 다 해지하고 유튜브로 통일 중입니다. 유튜브 뮤직의 경우 확실히 큐레이션은 특히 스포티파이에 비해서는 여전히 아쉽습니다. 그래도 다른 유튜브 음악채널들로 커버가 되니까 그럭저럭 듣네요. 사실 또 한가지 아쉬움은 티맵 사용 중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에요. ㅜ
노래 하나 투척합니다.
나온 지 몇년 된 유명한 곡인것 같지만 저는 최근에야 들어봐서요. 제이슨 므라즈 이 노랜 참 좋더라구요.
2022.02.16 12:42
앗 저도 속으로만 너무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감사해요! 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어떻게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저 채널이 떠 있는 건지는 너무 궁금하네요. 전 처음에 무슨 계약이라도 걸려있는 건가 했어요.... 온라인 집들이 글 작성하신 것들 보면 정말 정성도 그런 정성이 없기 때문에 우와 이 정도 되면 고료를 드려야하는 거 아닌가? 작성자는 고료를 받는 대신에 티비에는 저 채널이 떠 있어야 한다는 식의 계약이 있다든지? 아마 너무 낡은 생각이겠지요
2022.02.16 12:55
그쵸?! 사람들이 많이 쓸만도 하다 수긍이 되면서도 소개되는 집 화면마다 저 채널이 있는 건 아직도 좀 의아합니다. 역시 마케팅이 개입된 거 아닌가하는 낡고 오랜 생각 중입니다 ㅋ
2022.02.16 19:48
호기심에 유튜브에서 채널 찾아서 들어보는 중입니다. 사실은 노리님께서 바이럴 중이신 거 아닌지!!! ㅋㅋㅋ
근데 곡들이 좋긴 한데 뭐랄까... 되게 카페 뮤직 풍이네요. 괜찮음에도 불구하고 제 취향은 아닌 걸로.
2022.02.16 21:22
허허.. 요즘 시대에 음모론은 위험합니다 ㅎㅎ 그렇죠. 뭔가 비슷비슷한 팝의 연속인데 그래도 장점이 있는 게, 작업요로 틀어놓기는 또 괜찮더라고요. 백색소음처럼요. 제 경우는 음악이 너무 좋으면 일할 때 집중이 안되서요.
저는 먼저 싱크대 위를 훔쳐봅니다. 싱크대 위에 뭔가 올려져있는가 뭔가 올려져있으면 뭔가 내가 이긴것 같은 뿌듯함. 저는 암것도 안올려놓...밥솥빼고는 안올려놓거든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