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6 10:22
원작이 될 수도 있었던 TV 애니메이션 '우주전사 버즈'에는 다양한 외계종족들이 등장합니다.
반면 '버즈 라이트이어'에서 아직 우주는 오직 인간만이 존재하는 세계입니다.
왜일까요?
첫번째 추론은 과거의 sf 작품 속에 등장하는 외계인들은 현실적으로 출연이 여의치않은 유색인종, 소수자들을 상징한 것이고 현대에 와서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 버즈 라이트이어에서처럼 다양한 인종과 소수자들이 직접 출연하는 것입니다.
두번째 추론은 각본가가 스타트렉의 팬이어서 스타트렉의 세계관이 드리워져 있다는 것입니다.
버즈 라이트이어의 셰계는 불완전한 광속 비행으로 인해 여전히 시간지연 현상이 존재합니다.
스타트렉의 우주함대 일반명령 1호에 따르면 우주함대는 워프기술을 보유하지 않는 문명에 간섭할 수 없습니다.
아직 인류는 고등한 외계종족들과 접촉할 워프 기술을 가지지 못한 것습니다만 영화 속의 버즈나 저그가 한 일을 보면 조만간 우주함대가 찾아 올 것같네요.
작품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영화를 보는 내내 "왜?"가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작품입니다.
애초에 타겟 관객이 누구인지 한번이라도 생각한 계획인지 모르겠네요.
이딴 쓸데없는 생각을 하는 것도 영화에 집중하기가 어려워서였겠죠.
2022.08.16 11:24
2022.08.16 15:32
2022.08.16 14:57
초기의 설정부터 너무 축약헤서 무리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앤디가 좋아했던 것은 이 영화를 TV 애니메이션화한 어린이용 애니여야 흐름이 말이 되는데, '야, 설마 20년전 스토리 신경 쓰겠어?' 하고 '이 영화가 앤디가 좋아한 그 영화다' 라고 뭉갠거죠.
트레키적 세계관을 끌고 오면, 스타트렉의 우주선들은 임펄스 엔진 최고 속도가 0.25광속으로 제한되어 있다는 설정이고, 이 속도를 꾸준히 내도 시간지연은 3% 정도 입니다. 비상시에 0.75c 까지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시간지연효과 때문에 거의 낼일이 없다고...
저는, 우주선의 크리스탈이 망가지고 새로운 크리스탈을 조합해내느라 시간지연효과가 크게 나는 속도를 오래 낸것일뿐, 극중 과학력은 시간지연효과가 없는 초광속 항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022.08.16 15:28
2022.08.16 17:01
스타트렉의 워프 드라이브는 작동하는 순간 순식간에 광속이상으로 가속 하기 대문에 말씀하신대로 시간 지연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광속이하에서 쓰는 임펄스 드라이브 얘기였습니다.
트레키적 세계관이 아니라 트레키적 분석이 아닙니까!! ㅋㅋㅋ
아마 설정 같은 거 별로 신경 안 쓰는 사람들을 생각한 거겠죠. 제 아들은 극장 다녀와서 재밌었다 그러더라구요.
다만 어른들이나, 특히 예전 토이 스토리들 좋아했던 어른들 입장에선 뭔가 애매하단 평이 많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