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결혼식 가는 것..힘드네요 ㅜ

2010.10.30 21:00

로빙화 조회 수:5108

오늘 아는 언니 결혼식에 갔다 왔어요!  

간만에 꼼꼼하게 메이크업 또 하고, 평소에 안 입던 블랙 원피스에 자켓도 입고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에 나름 흐뭇해 했지요.  

신부보다 더 예뻐보이면 어떡하지? 속으로 괜한 오바도 하면서요 ~

 

예전에 외국에 있으면서 만났던 언니라  일단 같이 갈 사람없어 혼자 갔는데...

축의금 내고, 언니랑 사진 한방 찍고  나니 ...

그 이후로  왜 이렇게 뻘쭘하던지요.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말할 사람도 없고...

 

식 하는 도중에 밥 먹고 가버릴까도 하다가...

아 혼자 밥 먹기도 괜히 뻘쭘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어쨌든 결국 식이 끝나고 아줌마들 틈사이에서 혼자 밥을 먹는데...

 

뷔페 2번 돌고 끝냈습니다. 

 

아..저란 아이는 왜이렇게 소심한 것인지.....

아무도 나를 안본다는 걸 알면서도   

먹고 싶은 음식을 그저 멀리 두고

식장을 나와버렸습니다. 

 

아..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혼자 결혼식가는거... 너무 힘들어요 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14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16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487
120780 작곡가 조영수 [8] Lisbeth 2010.11.24 5111
120779 분리수거 하러 갔다가 이십만원 벌었어요 [7] 유니스 2010.08.09 5111
120778 요즘 한국 배우들 왜 이런가요? [3] poem II 2013.08.03 5110
120777 으..마트에서 파는 육개장 장난 아니네요. [10] Paul_ 2010.08.06 5110
120776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30] DJshy 2011.04.08 5109
120775 강수연이라는 배우 [12] 감동 2011.03.17 5109
120774 배두나 헐리우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4] 가끔영화 2012.09.08 5108
120773 업계 용어 정리 [15] 남자간호사 2012.02.17 5108
120772 수면바지는 과연. .? [41] 꽃띠여자 2011.11.28 5108
120771 진중권의 듣보잡 드립.... [34] 2011.06.30 5108
120770 백화유 하고 호랑이 연고 아시는 분? [9] Apfel 2011.01.30 5108
120769 식당에서 아기 기저귀 갈기.. [24] 주근깨 2010.11.21 5108
» 혼자 결혼식 가는 것..힘드네요 ㅜ [13] 로빙화 2010.10.30 5108
120767 [사진] 바뀐 지하철 중앙좌석 [18] 무비스타 2011.02.16 5108
120766 가창력도 없는 비틀즈가 왜 위대하죠? [13] maijer 2012.04.23 5108
120765 어떤 신발 구매 후기 [13] fan 2010.06.09 5108
120764 정말 이젠 지겹네요.. [8] amenic 2010.06.07 5108
120763 취향의 소울메이트는 정말 존재 할까요? [31] 살리 2013.02.09 5107
120762 [연애] 헤어지고... 마음은 정리되지 않았지만 생각은 정리했습니다. (아마도...) [28] 愚公 2012.05.08 5107
120761 아, 빵 터지네요. 이런 건 안 퍼올 수가 없어서요. [15] bunnylee 2011.10.27 510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