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19:10
2024.06.17 21:00
2024.06.17 22:05
2024.06.17 22:09
대학생 때 교내 영화 동아리에서 이거 상영회를 했는데요. '진정한 컬트의 맛을 보여주마!' 라며 어학당에서 구해 온 외국인 알바생들을 잔뜩 앉혀 놓고 중요한 장면이 나올 때마다 사방으로 팝콘을 던지며 환호를 하게 시켰어요. ㅋㅋㅋㅋ 근데 이게 넘나 인위적이다 보니 그냥 괴상하구나... 라는 생각만 했구요. 결국 이 영화를 제대로 본 건 수년 후에 비디오였나 뭐였나... 그랬을 겁니다.
'데드맨 워킹' 같은 영화로 한국에서 인지도를 확 높였던 수잔 새런든의 캐릭터가 참 쇼킹했던 거랑. 말씀대로 에너지가 넘쳐서 정신 사나운 가운데 노래나 무대 장면 몇 개가 즐거웠던 것... 정도가 인상에 남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전 이걸 뮤지컬로도 관람했네요. ㅋㅋㅋ 오리지널 팀의 내한 공연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재밌게 봤습니다... 만, 확인해 보니 대략 14년 전이군요. 하이고... ㅠㅜ
2024.06.17 22:22
2024.06.18 18:00
요거 자막이 악명 높더라고요. 디즈니 자막이 거지같은 거야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트랜스섹슈얼"이라는 단어를 단 한번도 자막에 쓰지 않았다더군요.
디즈니코리아에 치졸한 인간들이 많은 것 아닌가 의심스러워요.
2024.06.18 19:48
저는 일반 상영관에서 두번 보았어요. 노래와 춤을 따라하는 관객은 없었고요 :)
소박한 의도로 만들었겠지만 과대평가 받은거 같아요.
수잔 서랜던은 눈부시게 아름다운데 늦게 주목을 받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