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터키 여행 갑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음..터키에서는 남자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응?)

위에 리플은 농담이었구요^^; 여행사 통해서 가시는건 아닌가봐요? 보통 터키에서는 투어를 많이 해요. 이스탄불은 친구분하고 그냥 관광 다니셔도 되구요 카파도키아에서는 투어를 하시는게 편하실거에요. 교통편은 터키에서는 METRO 버스가 진리. 터키는 장거리 버스노선이 잘 되어있어서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는 버스로 이동하시면 되는데 전 처음에 잘 몰라서 카파도키아 갈 때 버스 이상한거 타서 불편했었어요. 나중에 METRO 타고나니 이것은 신세계!!!

윗분이 아주 좋은 조언들을 해주셨네요. 도시간 이동은 metro 버스로, 이스탄불 내의 이동은 전차로 하시면 됩니다. 이스탄불에선 여러 역사적 건축물들 - 블루 모스크, 소피아 성당 등 - 을 돌아보는데 반나절이면 될거에요. 그랜드마켓에서 쇼핑도 하시고 도심지 쪽으로 가시면 밤을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역시 터키 남자들... 여자들끼리 앉아 있거나 눈이 마주치면 무조건 말을 걸어옵니다. 적당히 피하는 스킬을 익히세요. 그렇다고는 해도 직접적인 해악을 끼치거나 치안이 나쁘다거나 소매치기가 많다거나 한 건 아닙니다. 카파도키아에선 여러 여행사들이 투어 상품을 판매하니 아무데나 들어가셔서 시간이나 조건 따지시고 투어 결정하시면 됩니다. 카파도키아 숙소 주인에게 물어보면 여행사를 컨택해줄 수도 있어요. 저는 카파도키아 기암괴석이라든가 hores riding투어 등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열기구 투어도 유명하니 관심있으시면 알아보세요. 저는 고소공포증이라 패스했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더군요.

음...제가... 남잔데요! 아무래도 아잉이 무리수였나봐요! 누님과 함께 가는거긴 하지만!!
/Serena
네! 여행사로 가는건 아니어요.
METRO버스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요? 이스탄불에서 카파도키아 이동할때 항공편도 있데서 알아보고 있는데, 고려하셨고 버스를 선택하신건지 궁금해요!

/Bukowski
교통이 잘 돼있나보네요. 투어 상품 고를때나 여행 전반적으로, 영어로도 괜찮은지 궁금해요!

에페소도 일정에 넣을 생각은 없으세요? 터키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거든요. 이탈리아에서도 볼 수 없는 거대 로마 유적지에요. 도시 전체가 묻혀있다가 발굴된 지 얼마 안되었죠. 지금도 계속 파고 있다고 들었어요. 어마어마합니다.

Bebek 이라는 곳의 스타벅스에서 보는 풍경이 죽입니다. Bebek도 이스탄불 최대 부촌 중 하나라고하는 작고 아름답고 된장스러운 마을이구요.
하지만 가는길이 좀 멀어요. 트램 종점에서 버스를 한 번 갈아타야 되거등요.
오르타쾨이에서 주말 낮에는 벼룩시장이 열립니다. 밤이면 자미와 보스포러스 다리가 한눈에 보이는 야경이 참으로 아름답지요. 카페와 음식점과 돈두르마도 많이 팔구요. 이쪽은 탁심이나 에미뇌뉘에서 버스가 다녀요.
아 전부 이스탄불 이야기입니다. 하아 이스탄불.............엉엉

숙소는 호스텔로 잡으실거면 술탄 아흐멧, 호텔이면 베야지트쪽이요. 베야지트 쪽 호텔이 더 싸고 크거든요.
베야지트에서 술탄아흐멧, 귈하네까지 슬슬 걸어서 반나절이면 구경해요. 지하궁전이랑 하기아 소피아랑 다 돌아봐도 하루면 될거에요.
저녁때 일몰 시간에 맞춰서 꼭 갈라타탑에 올라가세요. 석양이 끝내준답니다(야경은 뭐...걍) 둘째날은 탁심과 돌마바흐체, 베벡, 오르타쾨이 정도면 될라나요. 다만 부지런히 돌아다니셔야 합니다. 돌마바흐체는 일주일에 두 번 닫으니 날짜 확인 하시구요. 전 두 번 갔는데 둘 다 못봤어요 헤헤. 돈두르마 많이 사 드시구요....술탄아흐멧 트램역 근처에 스타벅스와 Mado(돈두르마 체인)이 있습니다. 음식점은 전 아무데나 다 맛있었는데 베야짓 트램역 근방에...Gedik pasa 라고 음식점 많이 몰려있는 길이 있습니다. 거기서 사람 제일 많은 식당에 갔다가 혼자 삼만원어치 먹었어요ㅎㅎ배가 터질 것 같은데 너무 맛있어서 더 먹어야겠는겁니다.................음식점도 국내 인터넷에 정보 많으니깐 검색 해 보시고 가세요.

기본적인 터키어 몇 마디와 터키어 읽는 법만 알아가시면 언어 문제는 못 느끼실 거에요. 영어도 관광지라 잘 통하구요,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다 친절해서요. 아 물론 이스탄불이요. 시골에 가면 좀 힘들지만 카파도키아도 투어 상품이면 영어 때문에 문제가 생길 일은 없어요.

택시 탈때, 낮인데 심야요금으로 받는 다던가, 거스름돈을 안준다던가 돈을 안받았다고 한다던가 하는 사기가 있구요, 민속의상 입고 애플티 준다고 해서 받아먹고 사진 찍으면 돈달라고 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기?였구요ㅎ.
전반적으로 느긋해요, 저는 (저를 공항으로 데려다 줄) 여행사 직원이랑 농담따먹기하고 있다가 비행기 놓쳤었어요; 음식은 정말 다 맛있어요!
이스탄불이나 카파도키아는 거의 다 영어 통합니다. 다들 친절하구요. 이스탄불에 있는 시장들에선 그냥 구경하시고, 혹해서 물건 사오시면 나중에 후회합니다ㅠ

로쿰은 초코코팅된게 맛납니다
에페소 저도 추천.

기본적으로 론리 터키 한권 들고가시면 게임 끗.

일주일이시면 에페소까지 가기는 빠듯하실듯. 다른데도 좋은데도 많지만, 일단 뭐 보통 일주일이면 카파도키아 + 이스탄불이죠.
카파도키아의 괴레메 마을에 보통 숙박하는데, 제가 묵었던 동굴호텔 Fairy Chimney Inn 정말 좋았어요. 여기밖에 안가봤지만 정말 백군데 호텔을 알아보고 고른거고 만족스러워서 추천하고 싶어요.
괴레메 마을에서 다소 언덕에 있긴 하지만 그래서 view가 환상적이고요 최고의 터키식 아침식사입니다 ㅠㅠ 아흑 다시 가서 먹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