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아기 기저귀 가는 거..

2010.11.21 17:21

mily 조회 수:6149

아기라고 해서 무슨 치외법권이라도 있는 게 아니잖아요.

아기에 관한 문제만 나오면 꼭 감정으로 호소하는 거, 좀 아니라고 봅니다.

 

'대안이 없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아기 가지신 분들이 외출하겠다 한다면 기저귀 가는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든 대안을 마련해서 외출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기저귀 갈 수 있는 식당을 골라서 들어간다던가, 자동차나 유모차 같은 걸로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준비를 한다던가 해야죠.

뜬금없이 남의 식사에 고춧가루 뿌려놓고 "대안이 없는데 어떡하냐"고 항변하는 건 본인들이 게으르다는 인증 밖에 더 되냐 이거죠.

대안을 일면식도 없는 남들이 고민해주는 건가요.

 

딴 예로,

자가용 가진 사람들이 아무 식당 들어갑니까? 주차공간 있는 식당으로 가려서 들어가잖아요.

아무 식당 들어가서 그 앞에 떡하니 차세워 놓고 "대안이 없다"이럴 수는 없는 노릇이죠.

기저귀 가는 것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찾아보면 좀 규모 있는 식당들은 따로 격리돼서 기저귀 갈아 줄 수 있는 곳 많습니다.

 

기저귀 가는 문제 뿐만 아니라, 애들 문제만 관련되면 꼭 논리 없어지는 분들이 많아 참 피곤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86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90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294
123992 은밀한 미팅과 막판까지의 긴장 - 해리 케인의 바이언 이적 뒷이야기 [2] daviddain 2023.08.14 194
123991 아이묭 catgotmy 2023.08.14 171
123990 이런저런 잡담, 생일파티 [1] 여은성 2023.08.14 286
123989 [티빙바낭] 영국산 시골 스릴러, '사체의 증언' 잡담 [5] 로이배티 2023.08.14 424
123988 [넷플릭스] 리키시. [2] S.S.S. 2023.08.13 385
123987 프레임드 #520 [2] Lunagazer 2023.08.13 102
123986 마이트 앤 매직 3,4,5 [2] 돌도끼 2023.08.13 196
123985 [넷플릭스바낭] 본격 Z세대 풍자 호러, '공포의 파티' 잡담입니다 [10] 로이배티 2023.08.13 570
123984 주시자의 눈 [6] 돌도끼 2023.08.12 371
123983 김지운 연출,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출연 거미집 티저예고편 [1] 상수 2023.08.12 461
123982 의식의 흐름대로 써보는 수원역 마실(사진없) [7] 메피스토 2023.08.12 341
123981 '당나귀와 함께한 세벤 여행'(1879) [2] thoma 2023.08.12 151
123980 한국인은 여전히 양반 쌍놈 놀이를 하고 싶은 것 [1] catgotmy 2023.08.12 384
123979 프레임드 #519 [6] Lunagazer 2023.08.12 98
123978 바이언의 새 9번 [1] daviddain 2023.08.12 124
123977 [왓챠바낭] 본격 웨스턴 여성 호러, '더 윈드: 악마의 속삭임'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3.08.12 450
123976 미임파 7 12회 차 [3] daviddain 2023.08.11 181
123975 '콘크리트 유토피아' 짧은 잡담 [13] thoma 2023.08.11 818
123974 다들 (애증의) 잼보리 콘서트 보시나요, 보세요 [4] 스누피커피 2023.08.11 597
123973 프레임드 #518 [4] Lunagazer 2023.08.11 8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