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28 18:07
줬다고 인정했으니 줬냐 안 줬냔 따질 것도 없겠고.
'대가성'이 현재 논점이라고 본다면
1. 대가성이 있었다면 : 도덕적으로도 문제이고 법적으로도 문제인 데다가 돈을 건넨 방법이 완전히 자폭이니 '바보'라고 밖엔 할 말이 없죠.
2. 대가성이 없었다면 : 그런 식으로 돈을 보낼 경우 검찰에서 바로 체크하고 문제 삼으며 언론 플레이하고 흔들어댈 게 뻔 한데 그걸 그냥 그렇게 처리했으니 역시 바보 맞습니다. 주경복 교수와 그 분을 지원했던 조직이 어떤 일을 겪었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지켜봤을 테니 말입니다.
사실 '측근이 송금했다' 라는 부분이 너무나도 심하게 멍텅구리구리해서 오히려 대가성이 없었다고 믿어주고 싶은 기분까지 들긴 합니다만.
위에 적은 것처럼 설사 대가성이 없었다고 해도 여전히 엄청나게 바보 같기 때문에 이래도 저래도 곽노현씨에게 실망할 수 밖에 없네요. 본인은 정말 선의로 했다고 쳐도 그 행동이 빌미가 되어 자신은 물론이고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했던 사람들, 자신과 같거나 비슷한 노선에서 노력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똥물이 튀게 될 거라는 건 당연히 감안했어야죠. 애도 아닌데.
하. 것 참.
이런 걸 보면 김상곤씨는 정말 존경할만한 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경기도민이어서 행복해요. ㅠㅜ;
2011.08.2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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