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무릎을 탁 치듯 이거였어.. 하는 게 안 들어오는 건 저의 몹쓸 기억력이 조작된 탓인가요? 그냥 느낌은 늘보만보님이 말씀하시는 게 가까운데, 소설을 읽다가 아.. 이 참신한 표현이라니 하면서 공감했던 그 느낌이 안 살아서 아쉬워요.
정이현 소설 '아무도 모른다' 중에 이런 구절이 나와요. 이른 일요일 아침, 이기적인 가장들이 조기 축구에 나와 허벅지 근육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 ....어쩌구..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겨 육아를 하지 않으면 전혀 공감가지 않을 문장이기도 하죠. 이른 휴일에 아침잠을 포기하고 나오는 게 왜 이기적인지 아마도 몇 년 전에는 저도 몰랐겠죠.
암튼, 그런 의미에서 영감님이 창을 하는지 사설을 읊는지... 그 앞에 약간의 형용사가 부족한 건가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