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6 03:22
요근래 영화보러가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가시더군요..
하지만 전 오묘한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재밌다고는 말못하지만..황정민의 섹시한 나레이션과 섬세한 연기에 반했고..한 영화의 중심을 혼자서 버텨낸 엄정화의 내공도 느껴져서 좋았어요..
다만 효진양은.....뭔가 부족하달까...할리웃기준이라면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했어야 할 캐릭인데..좀 딸렸어여...
사랑을 놓쳐본 사람이라면 아마.,엄정화 캐릭의 혼돈을 약간은 이해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