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04 18:08
1. "나혼자 산다"는 참 좋은 프로인 거 같아요..어느 순간 문득문득 드는 외로움이 있지만..기본적으로 배우자 없이 나만의 공간에서/나만의 동선에서 잘 사는 개인의 삶을 보여주는 건..여러가지 면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혼자 사는 삶이 뭔가 이상하거나 모자라서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요..주위에서 안쓰럽게 보는 나잇대에 들어선 지금이지만..저는 나름 행복하거든요....다시 누군가랑/누군가에게 삶을 맞춰야한다는 건 참 어려울 거 같아요...
2.하루하루 회사->집 하다보니 삶이 정신없이 지나가는 것 같아서..마침 카메라 기능 좋은 폰도 구입했겠다 하루에 하나씩은 찍어서 페북에 올려놓는데..지인들의 반응이 계속 와서 신기합니다..주로 먹는 거 찍거든요..지나가다 보이는 호떡가게나 맛있는 볶음밥이나..ㅋㅋ..이노므 홍대는 참 언제나 새로운게 조금씩은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3.요즘 감기철인건가요? 입은 마르고 코는 맛이가는 상태가 몇일째 계속되는데..나만 이러는 건가 궁금해져서요..
오늘처럼 외근 나갔다가 일찍 퇴근한 날이면 좋아하는 술+안주+야구 중계면 바랄 게 없죠. 글로 써놓고 나니 좀 불쌍한 그림이 그려지지만 하루종일 회사서 종종거리다 혼자 있는 공간에 오면 그만큼 좋은 것도 없더라구요.
3. 춥고 따뜻한 날이 번갈아 되면서 더 그런거 같아요. 저는 주말부터 두통+입마름 땜에 힘들어 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