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몸이 피곤해서 일부러 뜨끈한 물로 샤워를 하고 평소보다 두세시간 일찍 침대에 누웠어요.

근데 딱히 스트레스받을 일도 없는데 정말 사소한 일들에 뜬금없이 분노가 치밀어 올랐어요. 

절 너무 아끼는 사람들이 어쩌다 무심코 한 섭섭한 행동같은거 말이에요. 게다가 난 왜 여드름이 지저분하게 생겨서 피부과에 돈들일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는걸까 등등.

별게 다 분노감이죠. 근데 눈물까지 줄줄 흘리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결국 일어났습니다.


쓰다보니 저 되게 이상한 사람 같네요. 


요즘 자주 잠설치는 편인데 몸 컨디션이 나쁘다보니 마음까지 약해지나봅니다. 그냥 그렇게 믿고싶네요.


배가 고프네요. 밥 먹고나면 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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