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초콜릿과 두근거림.

수요일 저녁, 초콜릿 분수를 마주해서 정말 초콜릿을 컵으로 마셨어요.

그냥도 퍼먹고 이것저것 찍어서 먹고.. 초콜릿을 정말 상상도 못할 만큼 먹었어요. 

그런데 상태가 좀 이상해 졌습니다. 

심장이 엄청 빨리 뛰고 명치 아랫쪽부터 온몸이 간질간질해요.

매일 아침을 기다리며 잠들고 내장(?)이 간질간질해서 아침 일찍 눈뜨게 됩니다.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쩌릿쩌릿함을 느낀 게 몇년만이에요..

지금도 심장이 빠르게 뛰고 온 몸이 설레요.

초콜릿 때문인 것 같아요. 초콜릿을 먹으면 사랑에 빠진 것 같은 상태가 된다는데,

사랑에 빠진 건 아니고, 초콜릿 때문에 그런 거 같아요. 

ps. 눈을 못 마주치는 상황을 부정해보려고 했지만, 자각한 뒤로 눈을 더 못 마주치겠어요.. 

으앙 어떡하죠 자꾸 이렇게 의식하면 안 되는데. 제가 뭔가 어설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