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영화 커뮤니티 감상평보면 장고 편집 문제가 좀 지적되더군요.
2010년에 타란티노의 영화들을 계속 편집한 샐리 만키가 폭염으로 사망하셔서, 장고의 편집자는 그분의 조수 출신이자 패스트 앤 퓨리어스 시리즈를 편집한 프레드 래스킨이 맡았죠.
주로 지적되는 문제가 좀 끊긴다는 느낌도 있었고, 캔디랜드에서 늘어진다는 평도 있고..하여튼 편집 얘기가 꾸준히 나오네요.
저는 편집 괜찮다고 생각했거든요. 타란티노 영화에서 나타나는 인장이랄까 약간의 재기넘치는 자의식이랄까 그런게 없고, 정공법을 의외로 잘 준수한다는 느낌일까요. 각본이 챕터별로 구성되있지 않고 일방향 영화기도 하지만...
KKK단 시퀀스에서 좀 장면 전환이 좀 끊긴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배틀로얄의 장엄한 스코어가 나오고 갑자기 끊기면서 톤이 팍 깨지는게 그 다음 장면에서는 전 장면과 다른 실없는 유머를 환기시켜서 그 뚝 끊기는 장면 전환도 좋았어요.
혹시 장고를 보시면서 편집에 문제점을 느끼신 분 있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