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이자 일본에서는 엔카 가수로 활약 하시던 김연자 님. 방금 TV를 돌리다가 "분노왕" 인가 뭔가 하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신세 한탄을 하시더군요.

 

 

아주 어릴 때 "수은등"을 TV에서 부르시던 모습을 본 기억이 있는데, 그 당시에도 아주 A급까지는 아니었지만 나름 인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이후 88올림픽을 맞이해서 당시 M본부에서 노래 공모 할 적에, 길옥균 작사 작곡의 "아침의 나라에서"란 노래가 대상을 받으면서 가수 인생에서 전기를 마련하지 않았나 싶더니..

 

뜻밖에 89년 NHK 홍백가합전 무대에서 김연자 님의 "아침의 나라에서"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89년 홍백가합전은 그 이후로도 유래가 없을 정도로 한국 가수들이 대거 출장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당시 활발히 일본 활동 중이던 조용필 님이 "Q"를 부르고, 한창 일본 활동 전성기 시절의 계은숙, 그리고 특별 출연에 가까웠던 패티 김의 "이별", 마지막으로 김연자의 "아침의 나라에서" 였는데.. 걔중에 다소 네임 밸류가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김연자가 혼신의 힘을 다해 부르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면서, 뭔가 뭉클해 지면서 응원했던 기억이 있네요.

 

사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수은등 등으로 국내 활동 이전에 일본에서 잠시 활동을 한 적이 있었지만, 그리 성공적이지는 못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습니다 (실제 당시 일본 TV등을 통해서 그 당시 모습을 보신 분도 상당수 있었다는)

 

이후로도 NHK 노도지망 등의 프로그램이나, 94년 홍백가합전에서는 미소라 히바리의 유작인 "川の流れのように", 그리고 2001년에는 "임진강" 등을 부르던 모습도 기억이 나는군요.

 

그런데, 예전부터 남편이 야쿠자니 뭐지 하는 정체 불명의 소문이 돌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분노왕"을 봤더니, 야쿠자는 아니라는.. 나이차는 좀 있지만, 일본에서 1000억 가까운 돈을 벌었지만, 매니저이자 남편한테 제대로 그 돈을 받지도 못하고 거의 쫓겨나다시피 하면서 이혼하고 한국으로 돌아오셨다고..

 

어쨌든 신곡이랍시고 노래를 부르는데.. 윤일상이 작사/작곡 했다고..

 

김연자 라는 약간은 올드해 보이는 노래와 전혀 맞지 않는.. 역시나 윤일상이 맘먹고 만들면 트로트도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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