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짤린줄 알았네요;;;

2013.03.22 19:01

봉쥬 조회 수:1093

개인적인 잡담들입니다.

 

 

1. 점심때즈음 로그인을 하려는데 아무리해도 안 들어가져서

영화얘기는 콩알만큼만하고 우울한 바낭만해서 짤렸나..혼자

자숙(?)하고 있어어요

 

다행히 짤린건 아니군요

 

 

 

2. 자숙이라고 했지만 역시 오늘도 다소 축 처지는

일상성 바낭들을 늘어놓을것 같네요

 

 

 

 

3.4일만에 글을 쓰는건데 상당히 오랜만에 들어온 기분이 드네요

그동안 듀게 글 보는것도 일일것 같아요

 

 

 

 

 

 

4. 엑셀공부를 하고 있어요. 저능아가된 기분이에요.

함수는 물론이거니와 간단한 백분율도 버벅되네요

숫자랑은 담쌓고 산지 정말 오래됐거든요

 

한글이나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는 워낙 익숙한데다

아날로그적(?)인편인데

저에게 엑셀은 고차원입니다...ㅡ.ㅡ;;;;;;

 

 

 

 

 

 

5. 그동안 크고작은 사건들이 있었어요.

그중 대부분은 저의 진로에관한 것들이었죠

 

일을 소개 받았는데(나름 3D업종에 가깝다는 일)

 갈등하다가 거절했어요

 

어차피 대단한 회사에 들어갈 능력이 되는건 아니지만

또 막상 돈을 준다면 열심히 할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일단 시작하면 발도 못 뺄것 같았구요

 

그런데 거절해 놓고 나서도 참 찝찝하네요

 

한달이든 일주일이든 그만두는 일이 있어도

일단 해보자 라고 했지만

저 자신에대한 편견(헐 네가 그런일을? 같은..)

 그리고 일에 대한 편견이 많다는걸 느껴요

 

 

 

 

 

 

6. 저는 우울증을 경험 한 이후부터

자신감...자존감....이것에대해서 많다고는 몰라도

그래도 꽤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왔어요.

 

 

그런데 '좋아할만해야 좋아하지' 라는거 부정할 수 없는

뼈아픈 진실이 아닐까 많이 생각이 들어요

 

 

물론 '기본적인 애정'(죽음까지는 이르게하지 않는)은 '좋아할만해야 좋아하지'에 속하지 않고

일종에 당연하게 '장착' 되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

정말 단순한 예를 들자면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것 과같은 상호 교류에서는

 

'기본 장착'은 당연하거니와 +자신이 마음에 들수 있게끔 하는 '객관적 요소' 가

필연적으로 따라오는거 아닐까 싶어요

 

 

부모조차도 있는그대로의 나를 사랑하기 힘들때가 있잖아요

가족이니깐, 내 딸  내 아들이니깐 안고 살아갈 때도 많구요(이것조차도 사랑의 한 형태겠지만요)

 

 

 

아무런 노력도 하지않고 그냥 나를 사랑하기랑 힘든일이죠

그리고 '언제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도 불가능하구요

 

 

 

 

 

가끔은 노력하기만하고 '객관적인 결과물' 이 없는것 같이 느껴져

괴로울 때가 있어요

'노력하는것이 중요한거다' 라는 건 그저 달콤한 눈속임같구요

 

 

인생은 방향이 중요한데 엉뚱한데 화상을 쏘아되고 있는 기분말이에요

 

 

 

무엇보다 사람들은 내가 하는만큼의 노력은 다 한다는 거죠

그래서 어쩌면 노력해도 표가 안나는 걸지도;;;;;;

 

 

비교라는것이 무의미하지만 

 내 길을 가고 있다는 확신만 들어도

덜 불안할 것 같아요

 

 

 

7. 주말 잘 보내세요

 

 

+추가 맥주가 땡기는 저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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