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2 11:45
http://www.lawtimes.co.kr/LawNews/News/NewsContents.aspx?serial=73376&kind=AM&page=1
기사의 주 내용은 상당수의 로스쿨들이 펀딩은 예상대로 안되는 반면 비용은 팍팍 나가서 엄청난 적자를 보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소스는 통합진보당의 김재연 의원실이네요. 교과부에 자료요청해서 받아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상당수의 대학들이 지난 3년간의 재정적자가 0원이라고 제출했습니다. 자료 형식은 (1) 3년간 수입 (2) 3년간 지출 (3=1-2) 3년간 적자 이렇게 되어있는데, (1)과 (2)가 천원 단위까지 깔끔하게 일치해서 순이익이 0원이라는 거죠. 13개 대학 중에 무려 6개가 저렇게 제출했습니다. 이게 정말일까요? 무려 6개 대학의 수입과 지출이 천원 단위까지 일치할 확률이 이렇게 큰가요? 차라리 대학의 회계구조상 수입보다 절대로 많이 쓸 수가 없게 되어있어서 다들 수입을 다 까먹고 0원이 되었다 이렇게 보면 믿겠는데, 자료를 보면 뻔히 적자를 보고한 대학들도 있단 말이죠.
제가 보기엔 그 6개 대학도 다 적자인데 적자라고 하기 싫으니까 그냥 수입과 지출을 똑같이 써버리고 적자 0원이라고 표시한 것 같은데... 추가자료를 요구했는데 안내놔서 저 상태로 굳은건지.. 아니면 정말 저 숫자를 믿은건지...
2013.03.22 11:55
2013.03.22 12:49
2013.03.22 14:11
2013.03.22 14:21
예를 들어 수입은 천만원인데, 지출이 1200만원이라 200만원 적자..(관리회계..)
그런데, 어떻게든 흑자를 내야 한다면... 가지고 있는 자산을 팔고, 다시 임대를 하는거죠. 매각수입>임대비용이니까요.
수입은 영업이익 천만원+자산매각수입 천만원 = 2000만원..
지출은 지출 1200만원+자산임대지출 8백만원 = 2000만원..
이런식으로 맞춘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천원단위까지 맞을 수 있는게 가능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