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0 12:59
고전게임/인디게임 빼고요.
최근에 제가 건드린 게임들을 생각해 보니
친구와 같이 하는 국산 온라인 게임을 제외하면
거의 북미/유럽권에서 제작된 게임이더군요.
일본 게임 신작 소식이 나와도 그냥 그런가 보다...별 관심도 없고.
최근의 데빌 메이 크라이 리부트는 좀 해보고 싶긴 합니다만, 실제 제작사는 캡콤이 아니라 닌자 씨어리잖아요.
확실히 어느 샌가 게임시장에서 일본이 점점 밀려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콘솔시장은 아직 튼튼하다 해도 소위 킬러타이틀이 출현하는 빈도는 압도적으로 북미권이 우위.
스퀘어 에닉스, 캡콤 같은 회사들은 그저 욕먹기 바쁘죠.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완벽한 퇴물이 되어 하는 놈만 하는 시리즈가 되었고,
캡콤은...말을 말죠. 이젠 이름만 들어도 화납니다. 시리즈 갈아엎기로 팬덤 박살+DLC 팔아먹기에만 급급한 장사치들뿐.
최근에 런칭한 온라인 대전게임 익시온 사가, 오픈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신나게 파리만 날리고 있다더군요.
갈라파고스화 하면 일본입니다만 역시 게임도 이렇게 되나 봅니다.
추억삼아 한다면 모를까, 스카이림을 즐겨본 요즘 게이머들한테 JRPG쥐어주면 신나서 할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예외라면 다크 소울 정도일까.
보고 있다 보면 좀 애석합니다.
특히 캡콤은요. 썩을...
2013.03.20 13:07
2013.03.20 20:19
2013.03.20 13:07
2013.03.20 13:12
2013.03.20 13:36
2013.03.20 13:12
2013.03.20 13:19
2013.03.20 13:31
2013.03.20 13:41
2013.03.20 16:10
2013.03.20 13:31
2013.03.20 13:35
2013.03.20 13:52
2013.03.20 15:47
2013.03.20 16:06
2013.03.20 18:13
2013.03.20 16:14
2013.03.20 17:29
2013.03.20 17:47
2013.03.20 20:39
JRPG라는게 기본 공식이란게 있고 스타일이 정립되어있어서, 그 시대의 하드웨어로는 가장 효율적인 표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표현할 수 있는 한계가 점점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JRPG는 예전방식만 고집하다가 그만(...) 뭐 꼭 JRPG뿐만이 아니라 일본 게임, 문화컨텐츠 자체의 질이나 규모가 예전에 전세계를 휘어잡았던 위상에 비하면 너무나 초라하게 몰락해버리고 갈라파고스화 되었죠. 뭐 그렇다곤 해도 부자는 망해도 삼년은 간다고 일단 내수가 받쳐주니까 아예 망했다고 하기도 좀 뭐하군요.
최근 가장 재미있게 한 일본게임은 리부트된 DMC? 데메크 팬덤은 아니어서 그런지 딱히 이질감도 없고 게임성자체도 훌륭하더군요. 새로운 버전의 양아치 단테도 마음에 들고요. 하긴 DMC 프랜차이즈 자체가 '일본게임'이라는 정체성은 희미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