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무관한 삷이란게 존재할까요?

2012.04.04 10:08

chobo 조회 수:1533

우리의 삶은 정치와 떨어질 수가 없어요.

등록금문제, 물가, 집값, 전세대란, 징수한 세금의 적절한 사용과 낭비에 관한 모든 것들이 누구를 선택하냐의 문제에서 출발하고 그것이 바로 정치적 판단입니다.

 

옳바른 선택과 그렇지 못한 선택에 대해서 말하길 꺼려한다구요?

그건 정치에 대해서 모르지만 잘못된 판단 혹은 그릇된 정보에 기인한 선택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일테죠.

 

자신의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좀 더 나은 '정치적'판단을 하기 위한 노력에는 인색함에 대한 변병 중 대표적인것이 "정치는 몰라" 혹은 "그놈이 그놈이야" 때론 "투표해봐야 뭐가 달라져" 이런 것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정치적 식견도 저절로 업그레이드 된다는 요상한 믿음을 가진 사람도 생각보다 많은것 같습니다.

왜 그럴까요?

정치고 철학이고 역사고 모르면 모르는 거죠.

모르고 앎과의 차이를 애써 외면한체 자신의 정치적 판단에 대해선 강력한 결계(?)를 치는 사람들.

예, 맞아요. 그래서 한국사회에서는 친한 지인들일지라도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 안되요. 특히 술자리에서는!

 

헌데 정말 그런가요?

아뇨, 전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저는 세상이 바뀌길 바라기 때문에 때로는 지인들 만나는 자리에서 진상 -정치이야기 하면 "또 시작이야?" 이런 반응, 이젠 익숙합니다-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전달방법에 대해선 발전을 시켜야지요.

일전에 허지웅 기자 블로그에 올라온 글중에 이런 내용이 있었어요.

수구 세력들은 자극적인 말과 이미지 메이킹으로 쉽게 쉽게 세력을 넓혀가는데 소위 진보라 불리는 진영은 그 방법론에서 발전이 있는가?

알기 쉽고 재밌게 그리고 기억하기 좋도록 말해야 하는데 전 아마 안될것 같아요. 에효.

 

가장 쉬운건 교육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가르치는 겁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노동3권에 대해서도 실생활의 예를 들어가며 토론도 해보구요.

왜 시위에 나서야 하는가? 시민불복종이란 어떤 개념인가? 이런것도 이야기 해보구요.

 

아, 이거야말로 안될것 같군요.

 

몰라서 관심없고 관심없어서 모르니 무관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01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99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308
160 [듀나in] 입에서 살살 녹는 국산초콜릿..?(+트랜스지방 궁금증) [18] 나그네 2015.02.04 2593
159 비빔밥 버거 [4] 가끔영화 2011.06.05 2616
158 스포일러에 대한 추억(디아더스 스포일러유) [6] 초록잎 2010.07.26 2639
157 정보를 얻기 어려운 한국 인터넷환경 + 북한에서 바라보는 이명박 [9] kct100 2012.12.26 2665
156 [뉴스] 미사용휴가 금전보상 안할시 고용주 처벌 추진 [15] 가라 2013.01.15 2673
155 [bap] 인문학, 날개를 달다 (아트앤스터디) [4] bap 2010.09.14 2678
154 저는 한참 멀었습니다. [6] 자본주의의돼지 2012.09.27 2695
153 악 ㅠㅠ 페북에 익숙하지 않아서 일어난 실수 [4] 새빨간처자 2011.11.25 2709
152 오기로 떠나는 제주여행~~^^ [13] BonoBono 2012.11.05 2717
151 [바낭/어머 이건 꼭 사야돼] 너프 다트총 후기. [7] Natural High 2010.11.05 2719
150 클램프의 X [9] elnino 2010.11.30 2727
149 노벨 야구문학상이 있다면 올해 수상자는 아마도 [9] chobo 2010.10.13 2731
148 저도 홍대 농성장에 다녀왔습니다. [12] 난데없이낙타를♡현빈 2011.01.09 2756
147 가서 발사이즈를 재고 만드는 여자 수제화 매장, 어디가 있을까요? [9] Goodieyoung 2011.02.09 2771
146 고양이 새끼 [6] 가끔영화 2011.05.06 2778
145 영화일기 12 : 르네 클레망의 금지된 장난, 쎄씨봉, 위플래쉬, 잉마르 베리만의 제7의 봉인 [3] 비밀의 청춘 2015.09.05 2781
144 [아이없는 아이사진] 18개월 [24] 세호 2015.04.01 2783
143 오늘 PD 수첩, 심형래 사태(?)를 다룹니다. [34] chobo 2011.10.18 2794
142 드라마퀸을 꿈꾸는건 아니었는데 [2] 러브귤 2010.07.12 2809
141 원피스 프리미어 쇼 라고 하네요. [3] 스위트블랙 2010.07.26 281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