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8 21:04
요즘 직장에서 좀 인상 깊은-_-일들을 연달아 겪어 정신이 피폐해진 관계로 게시판에 뻘글 투척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양해를. <-
이제 올 연말, 플레이스테이션4와 엑스박스 원이 북미에서 출시됩니다.
현시점 하이엔드 PC 사양에는 쨉도 안 되고 그냥 중상급 PC 정도 사양 밖에 안 되는 스펙이라 게이머들의 한탄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그래도 명색이 차세대이고 다이렉트X 11 기반의 기술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관계로 어지간한 게이머들 눈에는 꽤 그럴싸해 보이는 비주얼은 보여주고 있네요.
뭐 GTX460에 원조 I5 CPU로 게임 돌리는 제 눈엔 그저 아름다울 뿐이지요. <-
암튼 그런 와중에 E3 등을 통해 알려진 차세대 기대작들을 보니 눈에 띄는 공통점이 있어 깨작깨작 적어 봅니다.
1. '타이탄 폴' 이라는 게임이 올 연말에 엑스박스 원, PC로 출시됩니다.
현세대 총질 게임 종결자였던 모던 워페어의 제작진이 만들어서 그런지 그 와중에도 밀덕후스런 분위기를 제대로 살린 게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게임은 '온라인 전용' 게임이라는 게 제 취향에서 좀 어긋납니다만...;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들을 보면 그 온라인 플레이가 지정된 맵에서 뛰어다니며 팀 갈라서 서로 쏴대는 걸로 끝이 아니라, (물론 그런 것도 가능하겠지만)
스토리가 있는 맵에서 다른 유저들과 편을 먹고, 혹은 적으로 상대하면서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간다는 방식인 것 같더군요.
말하자면 종전의 싱글 플레이에 MMO의 개념을 조합해서 내놓은 물건입니다.
뭐 이런 게 이 작품이 처음은 당연히 아닙니다만. 어쨌든 일단 그렇구요.
+ 국내에는 아마 연말에 PC판으로 발매될 겁니다. 엑스박스 원은 내년 하반기나 되어야 국내 발매가 가능할 분위기라...;
2. 그리고 그래픽 면에서 이번 E3를 정복했던 게임, '더 디비전'이 있습니다.
다음 세대 게임의 대세는 온라인. 그것도 전통적인 골방 게이머들이 사랑하던 스토리가 있는 싱글 플레이에 온라인 멀티 플레이를 결합한 방식이 될 것 같아요.
'최고의 A.I.는 사람이 플레이하는 캐릭터'라는 것은 상식이니 언젠간 이런 류의 게임들이 많아지리라 예상하긴 했지만 그게 이번 세대 콘솔과 함께 본격화될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라지만 사실 전 게임할 때만은 그냥 혼자 노는 게 좋아요. orz
헤드셋 끼고 다른 사람과 떠들기도 귀찮고 매일매일 서너시간씩 투자해서 급속도로 괴물이 되어가는 다른 플레이들과 경쟁하기도 피곤하구요.
그냥 걸작 싱글 플레이 게임이 많이 나와줬음 좋겠는데 E3에서 보여진 게임들 중엔 그럴싸해 보이는 물건이 거의 없네요. -_-;;
혼자 놀기 좋아하는 일본 게임계의 분발이 요구되는 시점이라 하겠습니다.
+ 덤.
딱히 새로울 건 없지만
뭐 어쨌거나 차세대 콘솔이라고 해 봤자 40만원대 정도에 나올 텐데, 비슷한 그래픽으로 게임하려면 컴퓨터 업그레이드 가격이 더 들기 때문에 전 좋아요.
그저 게임이나 재밌는 것 많이 나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 덤덤
사실 이번 E3에서 가장 제 맘에 들었던 건 위의 게임들이 아니라...
그리고
베요네타2!!!! 꺄오! 컷트 머리도 멋진 누님!!!
정말 이 게임 하나 때문에 위유가 정발되면 망한 게임기든 뭐든 사 버리고 싶습니다. 왜 소니와 마소는 이 게임을 무시했을까요... orz
2013.06.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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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8 22:03
2013.06.28 22:16
2013.06.28 23:44
2013.06.29 02:02
아무래도 베요네타2는 발매기기를 잘못 잡은 비운의 명작으로 불리게 될 것만 같습니다..
왜 소니와 마소는 이 게임을 무시했을까요... orz 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