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게임 애호가인 저는 가끔 아이쇼핑하는 느낌으로 스팀을 들락거리는데요

독특해 보이는 게임이 나왔더라구요, 제목은 The binding of isaac, 창세기에서 나오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 했던 사건에서 제목을 따온 듯 합니다,

인디게임계의 수작 초 고기소년....(super meatboy)의 제작자가 만든 게임입니다

뭐니뭐니해도 제 눈을 사로잡은 것은 

그로테스크한 카툰 풍의 디자인인데요, 





이런식의 느낌입니다, 가운데서 울고 있는게 주인공 이삭,


하지만 귀엽기도 하지요, 


이건 페이퍼 크래프트판 디자인,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게임 스토리는 광신에 빠진 엄마가 아이를 산제물로 신에게 바치려 해서

아이가 지하실로 도망간단 심플한 스토립니다, 그런데 지하실이 괴물로 가득한 던젼(....)


게임은 젤다식의 로그라이크 게임이라고 하는데요, 2D 디아블로의 느낌입니다, 랜덤 생성되는 던전을 탐험하며 아이템을 모으는게 일입니다

게임플레이는 액션 RPG보담 비행슈팅게임을 하는 느낌입니다 일단 주인공 부터가 총을 쏘거든요, 그런데 총알이 눈물(...)


이 게임은 세이브가 없습니다, 메뉴화면에서 아무리 찾아도 없던데, 원래 없는 게임이더군요, 앉은자리에서 끝장을 봐야합니다

하지만 죽더라도 그간 모은 언락한 아이템이나 캐릭터는 유지됩니다, 죽을때 자기 개한테 유품으로 아이템을 남기거든요 -_-


난이도는 극악...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아이템을 쓰는 키를 몰라서 어려웠던 거였더군요 -_-;; 

그래도 여전히 어렵습니다만 요즘 접할수 있는 고난이도의 플래시 게임들보다는 훨씬 할만합니다


곡이 게임에 어울리게 옛날 미디 음악 냄새를 물씬 풍기면서도 기분나쁜 박진감이 있습니다, 

상당히 좋습니다, OST도 따로 팝니다, 1달랍니다...


정리해보면 일러스트에 낚여 게임을 샀는데 할만하더란 겁니다, 다만 취향을 극심하게 타는 게임입니다

귀여운 카툰 풍의 그림체지만 괴물, 피, 파리, 똥(...) 등이 계속 나오므로 비위가 좀 좋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용량이나 게임의 단순함을 보아 데스크탑보다는 휴대용 기기에서 더 잘맞을 것 같긴 합니다.


장점 

1. 귀엽고 그로테스크한 독특한 캐릭터 디자인, 분위기

2. 소소하게 터지는 개그

3. 싼티나지만 괜찮은 음악

4. 랜덤으로 생성되는 던젼, 적, 아이템으로 리플레이 가치가 높다

5.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난이도

6. 저용량 (100M)가량으로 스팀에서 10초만에 받을수 있다는 점 -_-

7. 세일안할때는 바가지 가격의 스팀에서 최신 게임이 무려 5$ !


단점


1. 조이스틱 미지원, joytokey등을 이용하면 억지로 사용할 순 있습니다, 그렇다고 키보드로의 조작이 편한편이 아닙니다

2. 액션, 슈팅게임치들을 좌절시키는 난이도

3. 그래도 세이브포인트가 없는건 너무했어

4. 소소한 버그들

5. 이 게임이 플래쉬 게임처럼 보이는 이유는 플래쉬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6. 게임플레이에 대한 설명 부족, 아이템 사용하는 키가 Q라는 걸 게임 시작 이후 3시간 만에 깨달았어요, 

   그외에도 아이템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어요 직접 사용해보고 알아내야 합니다, 사용해 봐도 모르는 아이템도 있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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