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4 16:39
어릴 적에는 재래식 화장실이 실외에 있고 아궁이에 연탄 때는 그런 오래된 한옥에 살았던 적이 있지만 너무 어린 나이였고
유치원 다닐 무렵부터는 줄곧 아파트나 연립, 다세대 등에 살아오고 있습니다.
지금 사는 곳이 식구가 늘어남에 따라 좁아져서 인근에 큰 집을 찾다보니 가격과 위치와 넓이 등이 괜찮은 집이 있어요.
다만 단독주택(다세대라고 하던데 아래 한집 위에 한집뿐이라 일반적인 다세대와는 좀 다를 듯)인 게 유일하게 마음에 걸립니다.
리모델링을 하긴 했는데 기본 골조는 등기부 보니 연와조라고 되어 있고 검색해보니 흙벽돌 구조라네요 지은지 삼십년 된 건물이고
집앞 공간은 그냥 시멘트 바른 주차 공간으로 되어 있기는 해요. 따로 정원 꾸미고 관리하고 이럴 일은 없는 거지요.
규모에 비해 창문이 넓지 않아서 단점도 되겠지만 방범 문제에서는 괜찮은 편이라고 하고요
(현재 사시는 분이 경찰인데 그래서 이 집으로 결정했었다고 하니 이건 뭐 대충 그러하겠지요)
단독주택 거주 경험이 없어서 단점이 뭐가 있을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하나는 관리비는 안 내도 되지만 그만큼 직접 관리를 해야 한다는 것
택배 받기 어려울 수 있고, 집에 차는 없지만 손님이 왔을 때의 주차 문제라든지
둘은 아무래도 여름에 덥고 겨울에 추울 것 같다는 것
(지붕층이 포함된 2-3층 복층 구조인데 아무래도 윗층은 창문도 작고 여름에는 더울 것 같은 구조더라고요)
2-3년 정도 한시적으로 살 생각이라서 조금 불편한 건 공간 넓어지는 거 생각하면 참을 수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해봤는데
안 살아봐서 짐작만으로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해서 여쭙니다.
단독주택에 사시거나 살아보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어떤 면을 더 생각해봐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2012.11.14 16:43
2012.11.14 16:46
2012.11.14 16:47
2012.11.14 16:48
2012.11.14 16:53
2012.11.14 16:54
2012.11.14 16:57
2012.11.14 17:00
2012.11.14 17:03
2012.11.14 17:07
2012.11.14 17:09
2012.11.14 17:23
2012.11.14 17:13
2012.11.14 17:21
2012.11.14 17:37
2012.11.14 17:50
2012.11.14 21:07
저도 마당 있는 단독주택이 로망이긴 하지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