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2 00:34
태국도 12조 4000억원 규모의 물관리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네요. 차오프라야강 등 주요 하천 25개 유역에 대해 방수로·댐·저수지 등을 건설하고 홍수 예·경보 시스템을 도입하는 종합 관리 계획이랍니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 등 8개 기업컨소시엄이 사전 자격심사를 통과했고 내년 1월 이 중 3개가 우선협상대상으로 선정될 예정이라는데 이번 가카의 태국 방문도 일종의 수주지원 활동이라는군요.
정상회담에서 태국 잉락 총리와 이런 이야기를 했다네요.
▶이명박 대통령=4대 강 사업은 국민 삶의 질과 관련된 거다. 수자원 관리 차원을 넘어 의료·건강·스포츠·레저·문화·지역경제 등을 종합 관리하는 것으로 세계 처음이다.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대한민국의 강 문제는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성공적이다.
▶플라프라솝 태국 부총리= 최근 방콕이 침수된 게 20만 년 전이고 2만 년 후 침수가 또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4, 5년 후 침수된다고 해도 전혀 놀라운 상황이 아니다. 물에 가장 정통한 대한민국과 이 대통령의 조언을 구한다
▶이명박 대통령=기후는 예측 불허다. 한국도 한두 달 새 (태풍이) 세 번이나 왔기 때문에 4대 강을 안 했으면 대한민국 전체가 물난리가 났을 것이다. 준비를 안 했으면 큰 재난이 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같은 재난을 받았으면 이 자리에 있지도 못한다
2012.11.12 00:47
2012.11.12 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