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꼬거나 싸움을 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는 글입니다.

 

 

저는 인터넷을 하며 듀게에 들어오고 글을 읽고 댓글을 다는 행위의 기본을  '소통의 욕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배설'을 위해서는 댓글 안달리게 막아놓은 블로그를 이용하거나, 1인 카페(또는 클럽)을 만들어 이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혼잣말 하는 것으로 해소가 되지 않으니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곳을 찾아 글을 올리고 확인하는게 아닐까요?

 

소통이라는 것은 공감과 이해, 또는 그에 대한 다른 생각을 나누게 되는 행위이고,

 

그것이 반복되며 서로에 대해 조금씩 더 알아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친분이나 거리감도 생기게 될거에요.

 

 

헌데 저는 어제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며, <친목질> 이라는 꼬리표로 어떤 종류의 일들이 비난 받는다는 것을 깨닫고 말았어요.

 

제게 그런 과정은 마음이 맞으면 친해지고, 동질감을 느끼고, 또는 이 사람은  나랑 정말 안맞는다 싶으면 스킵하는 아이디가 되고 그런 종류의 일들이었고, 그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었거든요.

 

헌데 누가 누군가와 특별히 친하다 라는 것이 남들 앞에서 드러내지 말아야 할 종류의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좀 놀라웠지요.

 

제가 좀 무심한 편 인지, 친목과 친목질 이라 지칭되는 것들의 뉘앙스는 알겠지만, 왜 나쁜지는 알 수가 없네요.

 

왕따 와 같이 친근한 유대관계를 기본으로 하여 한사람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어떤 무리에서든 친하고, 친하지 않고, 모르는 부류는 존재할 수 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앞으로 글을 읽고 한마디 첨언하고 싶어 댓글을 달고 싶어도, 많이 고민하게 될 것 같아요. (며칠이나 갈지는 모르겠지만요..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4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7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710
125927 오늘 뜨거운 형제들 대박이네요 ㅋㅋ [8] zivilrecht 2010.06.20 6097
125926 헌혈 부적격자ㅠ.ㅠ [11] 산호초2010 2010.06.20 5222
125925 전설의 레전드 기사, 낚시의 정석, 히딩크 “한국, 월드컵 예선탈락 할 것” 혹독한 평가 [4] chobo 2010.06.20 3750
125924 런던, 런던. 런던을 가려 합니다. 가본신 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8] 8 2010.06.20 4767
125923 ifitwasmyhome.com에서 본 멕시코만 기름유출 범위가 충격 [4] 주안 2010.06.20 5359
125922 6.25특집드라마 전우 보시나요?,,,, [5] 디나 2010.06.20 3483
125921 뉴질랜드 이겨라! [1] GREY 2010.06.20 2096
125920 어떤 스포츠신문기자의 꼰대인증 [5] soboo 2010.06.20 3150
125919 포화속으로 어쩔... [3] 아.도.나이 2010.06.20 4044
125918 [벼룩] 책장정리해요 [2] 책장정리 2010.06.20 2801
125917 사랑한다고 말하지 말아요 가끔영화 2010.06.20 2385
125916 삼각지 용산등기소, 육개장칼국수(육칼) [9] 01410 2010.06.21 8143
125915 오늘 저녁 메뉴, 골육상쟁의 밤. [30] 벚꽃동산 2010.06.21 6116
125914 오랜만에 미쓰홍당무를 다시 봤슴니다 [7] 사람 2010.06.21 3360
125913 서울아트시네마 6월 작가를 만나다 상영작 - [폭풍전야] Wolverine 2010.06.21 2211
125912 최고의 중독성..프린지를 2시즌까지 보고서..(스포일러 당근 포함) [3] 라인하르트백작 2010.06.21 3167
125911 [언플러그드] 아침에 듣기 좋은 거미 음악들.. [1] 서리* 2010.06.21 2381
125910 오렌지 카라멜 - 마법소녀 [6] 루아™ 2010.06.21 3092
125909 [듀나인] 혹시 주변에 90세 이상 되시는 어르신 알고 계시는 분?! [4] khm220 2010.06.21 1997
125908 상큼하군요... [2] 회색분자 2010.06.21 224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