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iz라는 사이트에 "니꼴왕따"라는 분이 계신데..그분이"못사는 동네일수록 민주당 지지하는 증거" 라는 제목으로   좌빨좀비의 성모마리아 한명숙 ㅋㅋㅋㅋ' 이라 놀려대며(이분에게 노무현은 빨갱이에 생 좌빨임..) 올린 캡쳐입니다.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찌질이도 이렇게 쓸모가 있구나.. 이런 정보는 또 어떻게 모아두신거야.  역시 저쪽(??) 애들의 부지런함과 악착같음은 알아줘야.. 고마워요 수구꼴통씨. 

 

 

사람들이 하도 '못사는 주제에 한나라당 찍는 바보국개들 천지다!'며 비아냥거리곤 하기에 정말 그런가?? 그런가보군.. 했던 계급배반투표 성향이, 적어도 서울에서는 강력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기사였습니다. (지역색이 강한 지방에서는 다른 사정이겠지만..) 그리고 강남 좌파라는 것도 사실 강남에 거주하는 지식인들의 표라기 보다 강남에 세들어사는 중하류층 사람들의 표에 가까울지도 모른다는 것도 새삼 느꼈고요.

 

결국 중요한건 투표에 참여하느냐 아니냐 하는 것이군요. 하지만요..무기력감에 공격당해봤던 입장에서 (지금도 수시로 당하는 입장에서) 무기력감과 희망없음을 이겨내고 무언가를 위해 움직이는 동기를 쥐어짜 낸다는 것은 정말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말이 투표율을 높여야 한다..그게 승리의 길이다...라고 참 쉽게(?) 이야기 하지만, 이게 굉장히 어려운 일인거죠. 저 무기력증과 인생에대한 회한과 자포자기와 사회에 대한 혐오감을 제거해야 하는 일인데, 이건 어지간한 자원과 노력 따위로는 되는 일이 아닌 것 같거든요. 거의 2002년 4강 열기(우리는 뭘 해도 된다는 그 에너지..)급의 무언가가 있어야 겨우 뒤집히는 그런 것인데..

 

그나저나 저런 연구 너무 멋지네요..진정한 '학자'의 연구라는 것이 저런 것이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95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92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227
126562 스페인/영국 언론에 보도된 손웅정 아동학대 [1] daviddain 2024.06.26 341
126561 Love is an open door 우크라이나어 catgotmy 2024.06.26 55
126560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주연 오승욱 감독 리볼버 예고편(길복순 VS 박연진 VS 동해야) 상수 2024.06.26 298
126559 프레임드 #838 [6] Lunagazer 2024.06.26 113
126558 [단독] 'SON아카데미' 폭행 코치는 손흥민 친형…"피멍 들자 웃으며 잘못 때렸다 해" [2] daviddain 2024.06.26 365
126557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고소인 주장과 달라" 반박/손웅정 “합의금 수억원 요구” VS 피해 아동 쪽 “2차 가해” [단독] 손웅정 고소 학부모 “지옥 같은 시간…피해자 더 없길” daviddain 2024.06.26 190
126556 칼리굴라 완전판 예고편/시리즈온 무료 ㅡ 지옥의 묵시록 파이널 컷 7.4.까지 [8] daviddain 2024.06.26 225
126555 We Don't Talk About Bruno - 헝가리어 catgotmy 2024.06.26 39
126554 이런저런 잡담... 여은성 2024.06.26 181
126553 잡담바낭 - Oil, GPU, 그리고 자본주의 상수 2024.06.26 124
126552 [넷플릭스바낭] SF인줄 알고 봤지 뭡니까. '행복도시'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4.06.25 275
126551 심심하신 분들은 롯데 기아 보세요/하이라이트 영상 [42] daviddain 2024.06.25 270
126550 인사이드 아웃2 스페인,남미 예고편을 별생각없이 보니/프랑스 예고편의 따분이 [3] daviddain 2024.06.25 179
126549 프레임드 #837 [4] Lunagazer 2024.06.25 44
126548 왜 ‘프렌치 수프’를 봤는데 ‘베이크드 알래스카’가 먹고 싶어지는가?(스포일러 없음) [4] ally 2024.06.25 227
126547 Love is an open door 크로아티아어 catgotmy 2024.06.25 42
126546 모임, 동호회에서 한 인간이 흑화하는 과정에 대해 [5] ND 2024.06.25 678
126545 [정보] 에릭 로메르 감독전 - 아트하우스 모모 6.24~7.6 soboo 2024.06.24 145
126544 왓챠의 옛날 홍콩영화들은 한글자막이 있다는것에 의미를 둬야겠군요. [2] ND 2024.06.24 207
126543 [넷플릭스바낭] 제목이 참 직관적인 대만 호러, '여귀교'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4.06.24 23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