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6 21:24
누군가를 기억 속에서 떨쳐내려고 필사적으로 애쓰고 있는데
애쓸수록 더 깊이 빠져드는 모래 무덤처럼 그렇게 떨쳐낼 수가 없네요.
꿈 속에서 그 사람을 만났거든요. 현실에서는 다시 만나지 못할텐데
부질없는 꿈이 더 마음을 힘들게 하는군요.
다시는 내 인생에서 못만날 사람.
머릿 속에서 완전히 지워버리고 싶지만 안될 거 같아요.
이럴 때는 머릿 속에 정말 지우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 사람을 잊으려고 이런 저런 일을 벌이고 지치도록 바쁘게 움직였는데
문득 떠오르면 하염없이 울게 되는군요. 왜 이렇게 바보같은지 모르겠어요.
2013.01.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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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6 22:26
2013.01.27 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