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6 00:57
11회 개인적인 평을 적어봅니다.
* 스포가 있습니다. 아직 시청하지 못한 분은 보지 않는 것을 권합니다.
1. 메인매치 : 엘리베이터 게임
지니어스팀 - 이상민, 임요환, 유정현
리벤저팀 - 이두희, 홍진호, 이다혜
내용 간단 정리
이상민이 리벤저팀과 짬짜미(연합)를 하여, 각자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개인평
- 리벤저팀은 서로 팀원간에 배신할 이유가 존재하지 않았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한 팀처럼 움직였습니다.
- 지니어스팀은 궁극적으로는 자기 팀안에서 개인 승리가 필요하기에 리벤저팀과 손을 잡지 않으면 개인의 승리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 초반 유정현의 말대로 지니어스팀끼리 단결하여 팀이 승리하는 전략(우승상금 올리기)을 취할 수도 있으나 그렇다면 가장 기본적인 목표인 자기 자신의 생존은 보장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이상민과 임요환은 지니어스팀의 승리를 믿지도, 할 생각도 없었습니다.)
결국, 사실상 최종 선택권은 리벤저팀에 있습니다.
리벤저팀은 자신의 파트너를 지니어스팀에서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자, 만일 리벤저팀이라면 자신들과 연계할 사람으로 누구를 택할까요?
(상식적으로 이런 일을 믿을만하게 제일 잘할만한 사람이 누구인가요?)
....
2. 데스매치 : 흑과 백
임요환 vs 유정현
과거 유정현(조유영과의 대결)의 플레이를 관찰한 것을 토대로, 임요환은 유정현이 이 게임을 보수적인 플레이(작은 수부터 없애고, 나중에 큰 수로 승부를 본다.)로 진행할 것을 예측. 초반 승부수를 던져서 게임에서 승리하였습니다.
그 외..
(1)
최종상금은 6,200만원이 되었습니다.
리벤저팀의 활약으로 10회까지 탈락한 사람들은 200만원의 보너스를 얻었습니다.
(2)
간첩 신고하면 20에서 74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제일 많이 올라갑니다.
2014.02.16 01:03
2014.02.16 01:58
로이배티님/
흔히들 이야기하는 누구 밀어준다 같은 것은 개인적으로는 잘 믿지 않는 편이긴 한데... 모르죠 뭐... ㅎ 진실은 저 너머에 있으니.. 우결 초창기때 사람들이 그냥 생각없이 믿다가 알신커플에 도중에 현실에서 신애 결혼하는 것 보고 패닉 일으켰던 것처럼 방송이야 뭐... 언제고 그럴수도 있는 거니까요. ㅎㅎㅎ
이상민의 수신호를 파악해서, 막판에 임요환이 그것을 이용해서 반전을 만들어내었다면.. 꽤 재미있는 전개가 될텐데.. 하는 생각도 해봤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더군요.ㅎ 그래도 두루두루 재미있었던 경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로이배티님이 한가지도 아니고 여러가지 주제로(아이돌, 감자별, 지니어스 등등)로 정기적으로 꾸준하게 글쓰시는 열정에 새삼 놀랍니다. 부족하지만 따라서 하나정도 꾸준히 나름끄적거려 봤더니..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 가끔은 지치실텐데... 말입니다. ㅋㅋㅋ
2014.02.16 01:59
아. 저는 제작진의 이상민 푸쉬설을 믿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은 그런 생각이 더 확고해지겠다 싶었어요. ^^;
막판에 유정현이 뭔가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고 '니네가 먼저 투표해!'라고 외치는 장면이 나름대로 재밌는 전개이긴 했는데, 흐름을 바꾸기엔 너무 늦었었죠. 그리고 그나마도 임요환은 끝까지 몰랐던 걸 보면 이 분은 참 이상한 사람이다 싶습니다. 초반엔 이상민, 유정현에게 사기도 치고 그랬는데 그걸로 아무 재미도 못 보고 나중엔 그냥 착하게 팀 우승에 전념하질 않나...;
열정이라기보단 그냥 한가한 거죠. 하하; 전업 주부가 드라마퀸이 되어가는 그런 과정을 겪고 있는 중년 남성입니다. ^^;
2014.02.16 11:07
임요환은 뭐랄까... '여기서는 상대를 속이고 배신해야 하는구나' 라는걸 배워서 하는것 같은데 정작 남들도 속이고 배신할거라는 것 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요... 김가연씨 말대로 게임말곤 사회생활을 안해봐서 그런건가..
2014.02.16 11:52
가라님/
임요환은 자신과 대적하는 사람이라고 해야하나, 자신이 생각하는 일종의 적(?)은 일대일로 경계를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주변은 제대로 돌아보지 않는 것 같아요. (그게 중요한건데!) 포커스를 맞추면 단지 그것에만 집중한다고 해야하나요?
반면, 이상민은.. 사업을 해서 그런지, 상대가 믿을만하다는 판단이 들면 세부 작전은 상대에게 맡기고 자신은 큰 틀만 유지하면서 체크하는 스타일인 듯 보였어요. 이번 뿐만이 아니라 9회때 시즌1팀이 게스트로 초대되었을때도 김경란이나 성규에게 작전을 어느정도 일임하던 것을 상기해 보면..
물론 자신의 레이더는 계속 켜놓은 상태에서요. 틀어지면 따로 움직일 차선책도 대비해 두면서....
제 멋대로 판단하고 나름 비유해 보자면, 임요환은 전문직종에 특화된 스페셜 리스트 같고(아참! 임요환이 지니어스판에서 유능하다는 것이 아니고 어디까지나 문제해결스타일), 이상민은 여러 결정을 수시로 판단해야하는 사장님과도 같은.. 마인드라고 해야할...까요??
2014.02.16 13:48
이상민은 시즌1에서도 3강까지 갔던 사람이죠. 게다가 상금이 가장 필요한 사람이기도 하고 여기까지 온게 이상할게 없다고 봐요
2014.02.16 19:31
디나님/
이상할 것 없지요. 사실, 이상민이나 홍진호는 '지니어스 왕중왕전' 같은 것에 나가야.... ㅡ_ㅡ;
2014.02.17 10:55
준결승까지 가넷 0개로 살아온 임요환이 유정현의 가넷 41개를 먹고 결승에 올라갔네요. 가넷수가 이상민의 2배...
2014.02.17 15:02
영화처럼님/
엌!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가넷거지에서 가넷부자로 인생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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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 메인 매치는 이번 시즌에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제작진의 이상민 푸쉬설에 한 숟가락 정도 무게를 실어줄 수 있는 게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생존을 위해선 물밑 협상을 통한 배신이 필수인데 믿음과 신뢰의 정치인 코스프레 중인 유정현, 사회성 제로의 임요환, 1시즌부터 내내 그렇게 생존해왔던 이상민 중에 그런 음모를 꾸밀만한 사람은 너무 뻔하죠. -_-;; 초반에 이상하게 정색하고 게임할 때부터 그러려니 했었고 홍진호의 어설픈 '상민이 형이 다 드시네요~'를 듣고 확신했습니다. (연기 참 못하더만요 홍진호. ㅋ)
그리고...
간첩 신고가 짱이로군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