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0 18:32
두단으로 나눈 전용그릇을 마련한 것도 아마 그 선각자의 공로겠지요.
짬뽕이냐 짜장이냐 수십년간 한국인들을 괴롭힌 딜레마를 명쾌하게 해결.
양념-후라이드 딜레마를 해결한 주문 반반무마니의 정신을 이어받은 요식계의 탕평.
일본에서도 그 정신을 이어가는 곳이 있는 모양이에요.
한국식중화요리(!)를 드시는 고독한 미식가를 보다가 오늘 점심을 짬짜면으로 먹을 걸 그랬다고 뒤늣게 후회합니다.
2023.05.10 18:38
2023.05.10 22:23
2023.05.10 19:16
짜파구리 처음 생각해내신 분도 고맙네요. 그 달콤짭짤매콤한 맛을 한 번에
2023.05.10 22:25
2023.05.11 13:08
저는 너구리 분말스프를 적당히 조금 넣는 게 좋더군요. 다 넣거나 짜장이랑 비슷하게 들어가면 너무 매워서 다른맛을 죽인다고나 할까 ㅎㅎ
2023.05.10 22:12
전 짬짜면을 한 번도 주문해 본 적이 없습니다. 둘을 먹고 싶으면 그냥 한 그릇씩 시켜서 제가 다 먹어요. 험(...)
2023.05.10 22:28
2023.05.10 22:31
중화삼신기. ㅋㅋㅋ
요즘에 인터넷 사람들 보면 '중국집 국물의 근본은 계란국! 짬뽕 국물 주는 곳은 믿을 수 없다!!' 라고 주장하는 게 대세인 것 같던데, 짬뽕국물 사랑을 이렇게 표현해주시니 반갑고 좋습니다. ㅋㅋ 전 계란국은 어디에서 줘도 별로 그냥 그래요. ㅠㅜ
2023.05.11 21:53
그냥 국물을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저도 짬뽕 국물이긴 한데 짬뽕 국물을 주는 집은 볶음밥을 제대로 볶을 확률이 적어서(짜장소스 올려준다면 더더욱) 그런 거 아닐까요 ㅋㅋㅋㅋ
예전에는 짬뽕탕 혹은 술국이라 그래서 면 없이 건더기 풍부한 짬뽕 국물을 팔기도 했는데 요즘은 수지가 맞지 않는지 시키는 사람이 적은지 별로 못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