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단순하게 머리가 느끼는 착각일까요 진짜로 그런걸까요?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과거에 대해서 미화하듯이 '그때는 시간이 천천히 갔는데'

이렇게 막연하게 착각하는걸까요.

예를 들면 A형이 소심하다는게 과학적 근거가 없는걸 알면서도 그게 맞다고 느끼는 것처럼요.

신기한것은 나이가 들수록 정말 그렇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몇가지 가설이 생각이 나는데

우선 정말 나이가 들수록 삶의 형태가 시간이 빨리 가는것처럼 느껴질수밖에 없도록 바뀐다는 것입니다.

하나의 예를 들면 어렸을 때는 그야말로 놀 수 있는 시간이 많았고 일반적으로 노는게 노동보다 즐겁잖아요.

그러다보니 노동보다 놀이의 시간이 더욱 길었던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다만 과연 노는게 일하는것보다 시간이 느리게 가는가라는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ex.과연 군대에서 그들이 노는가?)

아무튼 어떠한 형태로든간에 나이가 들수록 삶이 그렇게 변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나이가 들수록 남겨진 시간이 줄어든다는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마음이 시간이 가는것에 점점 초조하고 아쉽게 느껴지고?

그래서 점점 시간이 빨리 가는것처럼 느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압박이 덜했던 과거에 대해서는 시간이 느리게 갔던것처럼 느껴지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조금 잔인한 얘기가 될 수 있지만 생물학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뇌가 그렇게 느끼도록 변해간다는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의학적인 연구결과가 실제로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뇌가 점점 노화되면서 우리의 삶에 대해서 점점 짧게 기억하게 된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릴적 기억은 상대적으로 많이 남고 현재의 기억은 점점 짧게 남는다든지

여하튼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낄 수 밖에 없도록  뇌가 변해간다는 것이죠.

 

당연한 얘기지만 시간 자체가 빨리 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죠.

왜냐면 우리가 존재하는 시간하고 우리보다 어린 아이들이 존재하는 시간은 같으니까요.

그런데 느끼기에 달라진다는 겁니다.

하지만 애초에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가정 자체를 부인하시는 분들도 많겠지요.

마지막으로 지금 이순간 발생하는 의문으로 '바쁘면 시간이 빠르게 가는가'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상당히 근거가 있어보입니다. 저도 한참 바쁘고 나면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간것처럼 그렇게 느끼거든요.

그렇다면 과연 군대에서 안 바쁜가?, 노인들은 바쁜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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