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작업중에 심각하게 전화가 울려대길래 조금 짜증나는투로 받았어요.

 

신한생명에서 보험가입하라고 온 연락이었는데,

 

홈플러스에서 물건구입 한 걸 가지고 제 연락처를 알았다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요? ㅎㄷㄷ;;;

 

어쨌든 초반에 퉁명스럽게 전화를 받은게 조금 미안해서

 

상품에 대해 주저리 주저리 얘기하는 걸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가며 받아주고 있었어요.

 

이만큼 들어줬으면 됐겠거니 싶어서 끊을 요량으로 보험상품 약관을 보내주면 상품이 어떤 혜택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입하겠다고 말했죠.

 

그랬더니 먼저 가입을 해야 약관을 보내줄 수 있다네요.

 

엥?

 

원래 그런건가요? 전화상으로 이 상품 좋으니 가입하세요...라고 말하면 넙쭉 가입해야만 약관을 볼 수 있는겁니까????? 

 

저는 의심도 많고, 꼼꼼해서 당신이 아무리 좋은 목소리로 낭창낭창하게 말씀하셔도 가입은 못하겠습니다, 라고 했더니

 

또 주저리 주저리 가입안하면 내 손해 드립을 치더라고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것 같아서 제가 신한생명 직접 들려서 문의하겠다. 우선 전화 끊겠다고 했죠.

 

(보험상품 가입할 생각도 없으면서 괜히 받아줬네요.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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