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개인적으로 밉상인 배우

2012.06.25 13:34

산체 조회 수:5471

바로 유연석씨 입니다.


유연석씨가 누구인지 모르는 분도 많으시죠? 유연석씨가 연기를 못한다거나 그래서 밉상이라는건 아니에요.

문제는 최근 유연석씨의 상대역입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유연석씨가 주연 혹은 조연으로 출연했던 개봉 영화들의 상대역(여배우)이 유다인-백진희-배수지입니다.



제가 '열 여덟, 열 아홉'은 도저히 배알이 꼴려서 보지 않았지만, 이 정도면 거의 제가 보고 싶어하는 영화에는 반드시 나왔다고 보면 됩니다.

유연석씨에 대한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었는데 극중 캐릭터도 제가 이 분을 밉상 이미지로 보게 된 데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엄청 찌질하거나 엄청 야비하거나.



하여튼 이 분에 대한 분노를 잊어갈 때 쯤,

세상에 어느새 부터인가 이 분이 TV에도 나오는 겁니다. 게다가 그 TV 드라마에는 유다인씨도 나오더라고요.  


다인씨가 싫다잖아. 이제는 제발 그만 좀 하라고.


라고 짜증을 부리면서 얼핏 봤더니, 다행이 이번에는 유다인씨 상대역은 아닌 거 같습니다.

윤정희씨의 상대역이더라고요. 의사 가운을 입고 이번에 맡은 역할은 여주인공인 윤정희씨에게 순정을 바치는 나름 호감형의 캐릭터인 듯 합니다.

그래도 한 번 생긴 이미지는 쉽게 사라지지 않아요. 유연석씨 나올 때마다 입이 조금씩 나오죠. 뭐 꼬투리 잡을게 없나 유심히 살펴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밉상이 나오는 별로 재미있지도 않은 드라마 봐서 뭐하나 싶다가도, 또 방송 시간이 되면 은근히 그쪽에 채널을 고정해 놓게 돼요.

지지난 방영분부터 극중에서 유다인씨랑 혜리랑 같이 방을 쓰더라고요. 두 배우를 같은 화면에서 볼 기회가 늘어난다는 얘기잖아요. 밉상 좀 있으면 어떻습니까. 그게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거죠.


근데 그래도 혜리의 출연 비중이 너무 적어요. 극본쓰시는 분께서 혜리 출연 비중만 늘려주신다면 훨씬 더 열심히 드라마를 챙겨볼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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