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소개팅 남이 저를 맘에 안들어 한 적이 있지요.

그런데 뭐... 흔한 말로 제가 김지미 윤정희도 아니고, 무조건 모든 이성이 저를 맘에 들어할 리가 없잖습니까.

기분 좋을 리야 없습니다만 그냥 씁쓸한 정도로 였어요. 에이, 오늘은 틀렸네-정도요.

(애프터는 당연히 없겠구나 싶어서 헤어질 때 인사로 '오늘 잘 먹었습니다. 안녕히가세요.'라고 했지요, ㅎㅎ)

 

이성에 대한 선호는 '우열'이 아니라 '취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자존심이 상하거나 하지 않거든요.

그런데 (움... 특히 여자들 중에) 그런 상황이 생기면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그게 '이번에도 인연을 만나지 못해서' 화가 나는 거라면... 뭐 그럴 수도 있겠죠.

그런데, 자존심 상하는 일로 생각하더라구요. 보통 그런가요?;;;;;;

  

소개팅이라는게 (선 도 포함되겠죠), 싱글인 두 남녀를 누군가의 기준으로 매칭하는 것일 뿐인데,

그게 무조건 100%일 수는 없잖아요.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취향이 있는데...

그런 만남에서 상대방이 자신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게, 자존심 상하는 일인가요?

 

제가 너무 자신감이 없는건가, 혹은 소개팅 후 애프터의 기준을 너무 높게 잡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83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85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223
139 '왔다, 장보리'를 능가하는 '청담동 스캔들' [12] chobo 2014.12.09 2651
138 호빗 : 다섯군대의 전투 왕십리 IMAX 18일 저녁 7시 10분 명당자리 예매성공! [13] chobo 2014.12.15 1146
137 인터스텔라, 왕십리 IMAX 좋은 시간대 명당 자리를 구했던 기묘한 이야기. [8] chobo 2014.12.16 1570
136 거인 [4] 타락씨 2014.12.17 1214
135 한겨레 그림판 '딜레마' [5] 닥터슬럼프 2014.12.18 1621
134 극장에서 본 최악의 영화 3개를 꼽아봅시다. [55] chobo 2014.12.19 2825
133 이마트에 갔더니.. [21] 칼리토 2014.12.22 5191
132 언제쯤 이 악몽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8] chobo 2014.12.24 2196
131 exid 결국 멜론 1위 찍었군요. +오늘자 주간아이돌 출연 영상 [1] 자본주의의돼지 2014.12.24 1735
130 오늘 개그콘서트, 도찐개찐. 감히 각하의 4대강을! chobo 2014.12.28 1701
129 답정너 - 북한 소행이다.(소니 해킹관련) [10] 왜냐하면 2014.12.29 1631
128 조현아 구속, 남부 구치소로 이송. [10] chobo 2014.12.30 3531
127 인증(부제 : 저 이상한 사람아닙니다) [30] chobo 2014.12.31 2898
126 그럼 말입니다, 2015년에 한국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으면 하는 것, 3개 써봅시다. 물론 안될테지만. [17] chobo 2014.12.31 1728
125 (기사링크) MB "김대중·노무현이 못한 걸 나는 했다"(각하 사진 포함입니다). [14] chobo 2015.01.02 2422
124 코비 "야 파울 하라고!!!!" 토마스 뮬러와 21명의 바보들 [6] catgotmy 2015.01.03 1525
123 덕심으로 질러놓고 하진 않을 게임 [3] 타락씨 2015.01.18 1248
122 책 추천 부탁드려요. [5] 지난 2015.02.26 1202
121 [게임] 명작이면서 망작 소리를 듣던 아케이넘 엔딩을 봤습니다. catgotmy 2015.03.04 1625
120 미 대사에 대한 테러에 관련해서 언론이 잘 언급하지 않는 내용 두가지 [10] 데메킨 2015.03.05 298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