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역이나 터미널 화장실에 가면 널린 게 장기매매 핸드폰 번호이지만 여기에 대해서 큰 관심이나 문제의식 같은 건 전혀 없었습니다.

복수는 나의 것에서 그 장면을 봤을 때도 뭔가 기분나쁘고 엄청 끔찍한데 딱 거기까지. 영화에서 본 기분 나쁜 이미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죠.

그런데 아저씨에서는 그 강도가 복수는 나의 것에 등장한 장기매매 관련 내용보다 훨씬 끔찍하고 잔인했습니다.

과연 저런 게 진짜 있을까 싶을 정도. 영화 속에 장기매매와 관련해 귀에 박힌 용어가 있었는데 바로 '통나무장사' 입니다.

처음 58년생 오사장이 통나무 장사 어쩌고 할 때만 해도 그게 뭔가 했는데 사건이 진행될 수록 구체적으로 묘사되는 이 영화의 중심 소재나 마찬가지더군요.

영화 속의 이미지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한 번 검색해봤는데 놀랍게도 '통나무장사'라는 말은 영화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말이었습니다.

영화에서처럼 사람 몸에서 떼어 내서 쓸 수 있는 건 다 쓴다는데 그런 식으로 떼어내면 그 값이 6억에서 8억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이건 뭐 웬만한 도시괴담 뺨싸다구 왕복으로 후려칠 정도로 등골이 오싹해지더군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51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51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805
126551 심심하신 분들은 롯데 기아 보세요/하이라이트 영상 [42] daviddain 2024.06.25 272
126550 인사이드 아웃2 스페인,남미 예고편을 별생각없이 보니/프랑스 예고편의 따분이 [3] daviddain 2024.06.25 200
126549 프레임드 #837 [4] Lunagazer 2024.06.25 45
126548 왜 ‘프렌치 수프’를 봤는데 ‘베이크드 알래스카’가 먹고 싶어지는가?(스포일러 없음) [4] ally 2024.06.25 231
126547 Love is an open door 크로아티아어 catgotmy 2024.06.25 44
126546 모임, 동호회에서 한 인간이 흑화하는 과정에 대해 [5] ND 2024.06.25 719
126545 [정보] 에릭 로메르 감독전 - 아트하우스 모모 6.24~7.6 soboo 2024.06.24 147
126544 왓챠의 옛날 홍콩영화들은 한글자막이 있다는것에 의미를 둬야겠군요. [2] ND 2024.06.24 213
126543 [넷플릭스바낭] 제목이 참 직관적인 대만 호러, '여귀교'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4.06.24 239
126542 에피소드 #95 [4] Lunagazer 2024.06.24 91
126541 Jennifer Lopez -I'm glad daviddain 2024.06.24 57
126540 프레임드 #836 [4] Lunagazer 2024.06.24 170
126539 "악마와의 토크쇼" imdb 트리비아 [6] 폴라포 2024.06.24 325
126538 폴라 압둘 forever your girl과 백 투 더 퓨처 2교집합 daviddain 2024.06.24 82
126537 옆집 사람이 이상합니다 [7] catgotmy 2024.06.23 774
126536 프레임드 #835 [4] Lunagazer 2024.06.23 63
126535 [구별짓기] 읽다가 [9] thoma 2024.06.23 237
126534 [넷플릭스바낭] 인도네시아산 호러 앤솔로지, '조코 안와르: 나이트메어 앤 데이드림'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4.06.23 289
126533 엠스플 롯데 :키움캐스터 누군가요/기아ㅡ 한화 재밌네요/인사이드 아웃2 봤어요 [1] daviddain 2024.06.23 125
126532 내 일도 아닌데 너무 많이 봐서 그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인터넷 틀린 것 찾기, 우단털파리속(러브버그), 난 나를 씹어먹음 상수 2024.06.23 13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