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LG가 휴대폰 사업을 접는 것 따위는 상관없는 LG윙의 후기가 되어버린 시리즈 게시물이군요.



*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B%A9%94%ED%94%BC%EC%8A%A4%ED%86%A0&document_srl=13926268


그래서, 기어코 강화유리를 구해서 붙였습니다.



* 하지만 문제가 생겼네요.


말씀드렸다시피 LG윙의 전면액정은 무척 얇습니다. 심지어 액정필름 붙이다가 힘주니까 디스플레이가 깨지더라는 얘기까지 있을 정도니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폰에 필름을 붙이긴하지만, 이 기기는 특히 액정이 얇기때문에 액정필름or강화유리가 거의 반강제되다시피 합니다. 


폰액세서리;강화유리 구하고 붙이는게 어렵다는 얘긴 드렸습죠. 여기까진 새로울 것도 없는 얘긴데.


1. 지문인식이 안됩니다.

2. 근접센서에 문제가 생깁니다. 


1은 알고 있던 문제이며, 감수하려했던 문제입니다. 지문보안문제때문에 LG에서 소프트웨어 패치를 한 뒤 발생한 문제인데 쓰는 사람들 사이에선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이 문제는 강화유리가 아닌 일반필름을 사용하면 해결되는 문제이지만, 그래서야 강화유리를 쓰는 목적을 생각하면 아무 의미없는 해결책이고, 그냥 감수하고 쓰는거죠.


하지만 2를 몰랐다는게 문제군요. 시중에 유통되는 윙의 강화유리는 대부분 엣지 디자인에 맞춰서 전면 사각형 사변에 얇고 까만 접착제?테이프?같은게 둘러져 있습니다.

문제는 이 부분이 폰상단에 위치해있는 근접센서를 가린다는겁니다. 정확히 말해 근접센서 부분에 해당테이프가 붙여져있는건 아니지만, 액정부착과정or미세한 틈사이로 먼지가 침입하죠.

그 먼지나 옆에 삐져나온 부착 테이프들이 근접센서에 간섭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폰을 쓰며 전화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꺼집니다. 전원이 나가는게 아니라 화면이 꺼지죠. 

보통 전화걸때 화면에 얼굴 가져다대면 화면 꺼지고 떼면 켜지잖아요. 그게 센서가 작동한 결과인데, 그 과정이 얼굴을 대지 않아도 일어나는겁니다. 

여기에 더해 방안이 깜깜하면(빛이 없으면) 화면이 켜지지 않습니다. 물리버튼은 물론이고 톡톡 두드려면 켜지는 노크온도 안먹힙니다. 

전원이 꺼지는게 아닙니다. 그냥 화면이 안나오는겁니다.  


기기이상이라고 생각해서 서비스센터에 갔더니, 메피스토와 같은 오류를 겪고있는 사람이 많다고하는군요. 

원한다면 강화유리을 떼어낸뒤 센서부분자체의 결함인지 확인해줄수있다고 하지만, 대부분 강화유리 부착 후 발생하는 문제라고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강화유리 도착전까지 사용한 일반 필름에선 발생하지 않은 문제입니다. 



* 모처럼 마음먹고 폰을 장만한건데, 자질구레한 문제가 머리를 아프게 하네요. V40을 너무도 무탈하게 잘써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폰꾸미기와는 거리가 멀고 액세사리도 대충 대리점에서 주는 제품들 쓰다가 이번에 마음먹고 강화유리도 구해서 붙이고 케이스도 구하는건데...
어렵사리 구한 강화유리를 떼어내야하나, 아니면 이런 문제점 무시하고 그냥 써야하나....골치아픕니다.


마지막 LG폰인데 이녀석 너무 까탈스럽네요. 

액정 박살의 위험을 감수하고 평범한 필름으로 가느냐, 사용상의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고 강화유리를 쓰느냐..


강화유리 안붙이고 그냥 조심하면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폰 떨어트리는건 흔한일이고, 가뜩이나 윙은 무게가 제법 나가는데 케이스는 매끌매끌해서 더 그렇습니다.

그럼 케이스 안매끌거리는거 구하면 되지 않냐? 오프에선 윙에 맞는 케이스 자체를 구하기 어렵고(라고 쓰고 불가능하고), 온라인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은 비싸요 ㅠㅠ

3~4만원대인데.....아오....폰케이스에 3~4만원 들어가는게 정말 너무너무너무 아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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