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 약속 다시 보니 김래원 그리 나쁜놈은 아닌듯.

여기서 정유미 매력적이더군요.
이연희 생각도 나고.

근데 다른 드라마에선 별로였는데.
여기서 유독 이뻐보임. 머리빨인가.

정말 매력적이죠;; ㅠㅠ

전 김래원 나쁜놈이라고 봐요. 회당 5천만원이나 챙기면서 이정도 존재감이라니...(응?)

나쁜 놈은 아니고 지극히 현실에 있을법한 인물이라고 봅니다. 점심에 불륜녀, 저녁에 부인인 사람도 많지요.(바람직하다는 건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결혼 이틀 전에 깨고 수애한테 가는 순간부터가 쉽지 않은 선택이고, 제작진이 말하는 말하는 일종의 순애보겠죠.(제작진은 이 부분이 여자들한테 먹힐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은데 패착이었던 같죠?)
수애도 뻔뻔하다고 하는데, 사실 사람은 누구나 자기합리화를 하고 자신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죠. 보지도 못한 래원이 약혼녀한테 미안한 감정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것도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문제는 시청자들이 두 주인공한테 감정이입을 별로 못하고 있다는거죠. 수현할매가 향기를 천하에 둘도 없는 착한 아이로 그렸을 때에는 뭔가 노림수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김수현 작가도 김래원 캐릭터에 대한 예상치 못한 반응에 놀라고 있다" 이런 기사를 보고는 엥??

현실성을 떠나서 시크릿가든의 현빈이나 가을동화의 원빈이 우리나라에서 먹어주는 남주캐릭터인데, 래원이는 같은 순애보인데도 룸살롱 사건 여파에, 시커멓고 퀭한 비주얼에, 드라마 초반 찌질이로 찍혀버리기까지 했으니 이건 뭐.. 쯧ㅡㅜ

정유미 머리스타일 패션 둘다 매력 있게 보여요
수애는 좀 점잖게 입고 나와서 그런지 밋밋해 보이고 재미없더라구요

수애에 비해 정유미 외모나 패션이 많이 밀린다고 생각했는데...

수애 정말 예뻐요. 전에는 큰 매력 못느꼈는데 이 드라마에서 스타일이 좋은 것 같아요. 옷입는거 보면 향기보다 더 부잣집 딸 같아보인다는ㅎㅎ

한국의 남주 여주는 일단 얼굴이 히여멀건

그냥 불편한놈이지 나쁜놈은 아니라고 생각함

저만 그런 것은 아니군요. 김래원 나쁜놈이라는 분위기에 조금 당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