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01218/33361513/1


LG의 구리 챔피언스클럽 식당에서 만난 이병규(36)의 손에는 반찬통 같은 게 하나 들려 있었다. 알고 보니 구리에 집을 얻어 혼자서 자취하는 박병호(24)를 위해 이병규의 아내가 갈비찜을 만들어 보낸 뒤 빈 그릇을 돌려받은 것이었다.

이병규는 “혼자 자취하는 놈 불쌍하잖아. 가뜩이나 수술하고 재활훈련하는데 먹기라도 잘 먹어야지”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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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의 원래 집은 영등포 쪽이지만, 야구장과 멀어 화양동에 집을 얻어 혼자 자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일본에서 돌아온 이병규의 집 근처. 올해 중반까지 이병규는 승용차를 구입하지 않았는데, 동네주민인 박병호가 출퇴근시 거의 기사노릇을 했다. 쉬는 날 둘이서 같이 차를 타고 야구장에 나가 훈련했다.


ㅡ 2010년 기사인데 이제 삼성에서 코치와 선수로 만나네요,연애 상담도 해 줬던 걸로 기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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