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랏, 근데 조연상이 없어요?

2013.01.01 01:04

apogee 조회 수:1607

일단 제가 SBS 연기대상만 봤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검색해보니까 KBS는 조연상이 있어서 여우조연상으로 넝쿨당 조윤희 씨가 받았네요.

 

MBC는 검색되는 게 없고

 

SBS에서도 조연상이 없었죠.

 

다른 두 방송사는 원래 없었는지, 아님 없앴는지 모르겠어요.

 

이상하게 주말드라마부문, 드라마스페셜부문, 미니시리즈부문 이런 거 나누지 말고

 

조연상을 주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에요.

 

sbs는 저렇게 나눠놓고 조연상이 없으니까 각 부문에서 좀 젋고 인기 많은, 조연은 아니고 제2주연 정도되는 배우가 상을 받는 게 대부분이라

 

드라마의 감초역할을 하는 배우들이 상을 전혀 못 받는 것 같아요.

 

갑자기 생각난 배우로는 아까 헐레벌떡 손현주 씨 수상 축하하러 나온 추적자의 용식이 캐릭터 맡았던 배우 말이죠.

 

그리고 이병훈 pd 작품의 단골 배우인 임현식 씨 같은 분들이 상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어지다시피 한 것 같아요.

(임현식 씨 같은 경우는 뭐 우수상이나 최우수상 이런 걸 받을 수도 있지만 제가 말하고 싶은 건 극중 캐릭터나 비중 같은 것들 말이에요)

 

sbs에서는 곽도원 씨가 수상할 때 살짝 우수상이 조연한테 주는 건가 싶은 느낌이 들기는 했는데...

 

그럼 조연상이라는 이름이 별로여서 그냥 우수상으로 부르고 조연급한테 주는 걸까 생각도 들고요.

 

근데 우수상은 최우수상, 대상 이렇게 단계별로 나눠지는 상중에 굳이 따지자면 동메달에 해당하는 상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제가 너무 줄세우기 좋아하나요?ㅠㅠ)

 

차라리 여우조연상, 남우조연상 이렇게 확실하게 떼어내서 수상하는 게 나을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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