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7 19:54
한 달에 한, 두 번 네일 케어 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화려하지 않고 그냥 단정하게 짧게 자르고 분홍색이나 살구색 바르는 걸 좋아해요.
(가끔 정신세계가 오묘해지면 시뻘건 색도 바르고 펄들어간 보라도 바릅니다~)
집에서 하면 솜씨가 없어 두껍게 바르게 되요, 그래서 조각조각 깨지죠.
그러느니 그냥 남에게 손을 맡기는 것을 좋아하는데 괜찮은 네일 샵 찾는 것도 힘드네요.
동네에 저렴하고 괜찮은 네일 샵이 있었는데 핸드폰 매장에 밀려 가게가 없어졌어요.
그리고 그 후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데 딱히 마음에 드는 데가 없네요.
그냥 네일 샵 다 거기가 거기겠지 했는데 아니에요. 후후
어제는 정말 간만에 칼 퇴근을 하고 회사 근처의 네일 샵에 갔는데
언니들 발라주는 실력이 좀 딸리더군요.
컬러는 두 번 발라주는데 아주 얇게 발라야 해요.
그래야지 마를 때 밀림도 없고 찍히는 일도 없죠.
어제 간 곳의 언니는 좀 두껍게 바르시더군요.
그러려니 했는데 하필 직원 분들 식사시간이 겹쳤어요.
말리는데 보통 5분 이상 10분 정도 있어야(좀 지겨울 정도로....) 하는데
배달된 닭에 정신이 팔린 언니들이 슥 보더니 겉에만 말랐다고 조심하라고
오일 발라주고 저를 내쫒았어요 ㅋㅋㅋ
결과는 밀리고 찍히고 난리도 아니네요.
직원 분들 실력도 중요하지만 너무 수다스럽게 말을 걸거나
하는 것도 좀 부담스러워요. 그리고 회원권 강요하는 것도 그렇고요.
너무 동네여서 아이들이 엄마따라 오는 곳도 좀 그렇고...
너무 치대지 않고 실력도 좋았던 없어진 네일 샵이 그립네요^^;;
그냥 적당히 이야기하면서 예쁘게 발리는 컬러들을 보면 마음이 뿌듯했는데 말이죠~
2011.11.17 20:10
2011.11.17 21:26
2011.11.17 23:12
2011.11.18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