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0 09:50
http://djuna.cine21.com/xe/?mid=board&page=2&document_srl=5270480 이 글입니다. 보고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 같아서 글을 남기고 싶었는데 댓글은 안 볼 것 같고... 그래서 여기에 또 씁니다.
대한민국이 적화되었군요ㅋㅋㅋㅋ 아무튼...
서울은 강남3구 + 강동구, 용산구만 박이 우위였습니다. 뭐 놀랍지도 않군요.
다만 용산의 보수화가 확실히 진행된 것 같습니다. 송파구가 아닌 Top 3라니. 나중엔 '서울 보수 4구'라고 이름지어도 될 것 같아요.
경기도를 보면 민주당 지역구 의원들이 제 일을 안 했음이 드러납니다.
수원 팔달구는 남경필이 의원으로 있는 유일한 새누리당 지역구인데 여기만 빨갛고요
과천은 이해됩니다. 세종시로 제일 피해를 입은 지역일텐데, 여기가 경기도 중 투표율이 제일 높았더라고요. 박이 세종시를 지가 지킨것처럼 약을 팔았는데 바꿔 말하자면 과천시민들은 그 이유를 정확히 인지했다는 거?
구리, 남양주, 양주, 동두천은 민주당 지역구 의원이 있는 곳인데 여기서 졌다는건 해당 의원들이 직무유기를 했다는거죠. 지난 총선때 백원우가 시흥에서 결국 몇백표 차로 패했는데, 암울하게 얘기하자면 그게 다음 총선에도 반복될꺼라는거죠.
충청도는ㅋㅋㅋㅋㅋㅋ 아 전 고향이 청주인데 충북도민들이 박에게 압도적인 표를 몰아준 이유가 고작 육영수 고향이여서 그랬다면 정말 싫네요. 아무튼 충남, 충북에 민주당 의원들이 없는건 아닌데 죄다 시뻘건걸 보면 여기 역시 의원들의 직무유기.
부산에서도 사상이랑 사하구까지 빨갛네요.
뭐 제 생각은 수도권 2030과 PK로의 동진, 을 베이스로 하는 민주당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봅니다. 사실 100만표 차이로 졌잖아요? 문제는 호남에서도 부산의 조경태 같이 지역 밀착형 정치인들을 배치해서 지역에 도움을 확실히 주면서 표 빨대를 박아놓고 동진정책을 해야 한다는 거죠.
저는 2013년을 남조선 유신 41년으로 명명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술 먹고 잤다 지금 깼는데 잠이 안 오네요... 듀게분들 좋은 아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