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01 08:40
핫케이크 좋아하세요?
전 일주일에 한번 이상은 먹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핫케이크. 이왕 이렇게 된 거 목요일은 핫케이크의 날로 정해야 겠어요.
만들기도 먹기도 쉬운 핫케이크지만 막상 집에서는 귀찮습니다. 가끔씩 주말에 만들어 먹기는 하는데 이게 은근히 귀찮단 말이죠.
밖에서 사먹는게 최고. 남이 만들어준 음식이 역시 제일 맛있어요. 갓 구운 뜨끈한 핫케이크에 버터 올리고 시럽을 듬뿍 뿌려서 쌉쌀한 커피랑 같이 우물거리면.. 우울했던 기분도 밝아지죠.
아침에 일찍 출근하는 생활 패턴 덕분에 맥도날드에 자리잡고 핫케이크를 먹는 시간은 보통 일곱시 십분쯤입니다. 요즘같은 찌는 여름에도 그 시간에는 아직 냉기가 남아있고 이제 막 출근하는 사람들, 급하게 아침을 때우는 사람들을 보면 왠지 바쁘게 돌아가는 이 도시에서 나 또한 쓸모있는 나사중에 하나라는 안도감도 겹쳐요.
다른 음식들보다 핫케이크가 주는 행복지수가 높은 것 같아요. 달고 탄수화물 듬뿍이고.. 버터 향기까지 풍기죠. 거기에 커피향을 얹으면 정말 그럴듯한 마리아쥬.
기분이 우울하시면 핫케이크에 커피로 하루를 시작해보세요. 노파심에 말씀드리자면.. 전 맥도날드 관계자는 아니구요. 아침에 3,5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핫케이크 주는 다른 대안이 있는지 궁금한 일인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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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제 극도로 우울했다가 배달온 까까를 받는 순간 갑자기 기분에 불이 반짝 켜져 놀랐어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