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같이 공연하는 친구의 이야기입니다. 그 친구는 예전에 직업군인이었고, 부인되시는 분은 직장인이었습니다. 


부인분 직장 상사분께서, 많이 아끼는 여직원 남편이 '아마추어 뮤지컬'을 취미활동으로 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본인의 자제분이 "뮤지컬 배우한다고 빨빨거리며 돌아다니는데, 영 불안하다. 남편처럼 확실한 직장도 있으면서 취미로 하는게 부럽다."는 이야기를 하셨답니다. 


그리고 어쩌다 자리가 만들어지고 그 자제분이랑 친구부부가 밥인지 술인지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친구의 느낌으론 체구도 조그마하고 임팩트도 없어서 뭐 얼마나 뜰지 모르겠었고, 뭐 열심히 하세요~란 말만 하고 왔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부인분이 지킬 앤 하이드표를 얻어왔다고 합니다. 예전에 봤던 그 자제분이 주인공으로 나온다면서. 


그 자제분은 홍광호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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