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커트 보네거트는 왠지 능청꾸러기 촘스키 같다고 할까요? 

혹은 혀를 쏙 내민 아인슈타인과 촘스키의 합체.


아무튼 열심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중에 압권이라 생각하는 소설이 제 5 도살장이에요.

이렇게 시공간을 넘나들면서 하고픈 말을 다하는 소설은 어떤 머리에서 나올까 궁금해 하면서

신나게 읽었었네요. 


그런데 또 이 소설을 막 추천하기는 왠지 두렵더라구요. 

저야 커트 보네거트의 다른 소설들로 단련되어 있기도 하고 익숙해져 있어서 아무렇지 않지만


1.커트 보네거트를 처음 만나시는 분이나

2.책 자체를 많이 읽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 재미있어 하실지, 책속의 메시지를 잘 삼켜내실지 불안하기도 하구요.


-요즘 글쓰기는 항상 마무리를 어찌해얄지 주춤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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