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 백인천이란?

2010.08.21 10:37

chobo 조회 수:3264

아마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진 않을겁니다.

개인적으로 롯데에 대한 관심을 몇년간 끊게 해주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쓰게 된건 아래 링크된 기사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백인천, “이대호는 아마 나를 미워할지도 모르겠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7&oid=241&aid=0002013328

 

 

 

하하하.

지금의 이대호 선수의 심정을 언급했는데,

롯데팬들이 백인천을 어떻게 생각할지를 물어본다면 참 흥미진진할겁니다.

 

 

 

롯데구단은 롯데 갱생(?)프로그램의 차원에서 백인천에게 전권을 위임했더랬죠.

칼자루를 쥔 백인천은 그 칼을 사정없이 휘두릅니다.

그가 롯데 감독으로서 재임하던 기간동안 총 7번의 트레이드를 단행합니다. 7번!

실력과 관계없이 자신의 스타일과 맞지 않으면 트레이드를 시켰다고 보는게 타당합니다.

 

 

물론 감독이 추구하는 방향과 틀리면 트레이드도 고려대상이 될 수 있겠지요.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요.

하지만 백인천은 그 정도가 너무 심했습니다.

게다가 자신의 유명세에 자아도취했는지 몰라도 선수들에게 막말하기로 유명했습니다.

실력에 관한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마음에 안들면 인격모욕성 발언도 남발했더랬죠.

 

 

조경환 선수도 트레이드 시키고 심지어 이대호 선수도 타팀에 트레이드 할려고 했었습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과 다르다는 이유였던것 같은데,  또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똑같은 타격폼을 요구했다는 말까지 들리는 것 보면, 자신의 스타일을 강제적으로 주입시키는 타입인듯. 

 

시대에 맞는 훈련방법 보단 쌍팔년도식 정신무장형(?) 훈련방식을 선호했던 감독이기도 하지요.

이대호 선수의 살을 빼기 위해 엄청난 훈련을 시켰다가 이대호 선수는 무릅 부상을 입었구요.

 

 

 

자신의 스타일대로 했다면 그에 맞는 결과를 내놓으면야 좋았겠습니다만,

그가 롯데 감독으로 있을때의 팀승률이 0.250 입니다.

15연패는 부록이지요.

 

 

삼성 감독 시절엔 벤치에서 전병호 선수의 뺨을 때리기도 했습죠.

손민한 선수에게 포수를 시킬려고 했는데 거부하니깐 트레이드 시킬려니 롯데구단에서 말렸다는 루머도 들리고.

 

 

4할 타자로서 그리고 LG 우승 감독으로서 또 삼성감독이 아닌 롯데 감독이였던 시절의 당신은 나에게 있어선 최악의 감독일 뿐.

 

 

아, 그가 롯데감독으로 있을때 -2002년 시즌- 3번만 더 패했으면 전설의 100패가 될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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