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오신 임원이 드디어 업무파악을 대충 끝내셨다고 생각하셨는지...

엉뚱한(?) 업무를 내리셨습니다... orz...


본부장이나 사업부장의 말과 의중이 현장 직원들한테까지 전달이 안되는것 같답니다.

그래서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라고..! 


그런데.. 본인도 대체 어떤 걸 만들어 달라는건지.. 구체적이지가 않습니다. 그냥 구상인 것이지요.

요즘 스마트폰 다들 가지고 다니고 앱이라는거 다들 쓰니까 그런거 만들면 샤샤샥 안될까? 하는 수준인듯...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 프로그램도 아니고, 홍보용 모바일앱도 아니고...

회사 그룹웨어는 모바일 앱 버젼이 있는데 또 그런것도 아니랍니다... 


그래서! 전산과 관련이 있는 우리팀에 '모바일 앱을 개발할 준비를 해라' 라는 지시가 떨어졌고...

임원과 붙어서 그 임원이 과연 뭘 원하는지 구체화하여 기획/설계할 사람으로.. 제가 지목되었답니다.. 아놔...

부장/차장들은 머리가 굳어서 안되고 사원/대리는 너무 젋어서 안된데요... 아하하하... 


저는 학교 다닐때 VB 좀 했었는데.. 경력사항에 그거 한줄 적은 덕분에 지금 회사에서 전공과 전혀 관련이 없는 전산관련 관리자로 일을 하고 있고요. (...)

실제 개발하고 유지보수는 파견직원들이 다 합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VB 소스를 본게 7~8년전인듯.

그리고 일반적인 IT도 아닙니다... 제가 일하는 부서는 FA 쪽이라 웹개발이니 모바일이니 이런건 좀 먼나라 이야기죠.


파견직원중에 모바일 앱에 관심있는 사람 한명 뽑아서 2~3개월동안 같이 공부를 해서.. 올 하반기까지 임원이 원하는 뭔가를 만들어내라고 합니다.. 

팀장의 의중은 '그거 잘하면 너는 인정받고.. 아무래도 너무 과한걸 원하면 네 선에서 잘 구슬려서 포기하게 만들어라..' 라는 것이네요.\

그냥 임원이 자기 원하는 바를 이야기해주고 제가 기획해서 OK 받으면 예산을 따줄것이지... 


저는.. '지금 모바일앱 개발자 구하는데가 얼마나 많은데... 우리 개발자한테 모바일앱 개발교육 시켜놓으면 그 사람은 반드시 그만둔다. 그럼 그건 어떻게 대응할것이냐?' 라고 했습니다. 솔까말 나라도 그만둘듯....(....)

하지만 그건 그때가서 생각할 일이라고... 파견직원이 그만두면 몸이 힘든건 난데... ㅠ.ㅠ 


그래서 듀나인...(...)

VB 좀 끄적거린 수준의 30대 중년이 iOS나 안드로이드 앱 개발 공부를 하려면 뭐부터 공부해야 하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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