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0 18:42
개강은 진즉에 했지만서도
등록금 충당을 위해 방학 중에 하고 있었던 알바일에 마땅한 대체자가 없어 저번주까지 일을 나가주었어요.
사장님이야 그만 나와도 괜찮다고 하시는데 어차피 주간 수업이 끝난 후에 하는 일이기도 하고
제 입장에선 이번 겨울에 또 신세를 져야 하는지라 딸랑딸랑 하는 차원에서 자원한 것입죠.
그래도 두 달 하면 한 학기 등록금이 뚝딱 하고 나오는데 놓칠 순 없거든요. (340이 들어왔다가 순식간에 320이 사라질 땐 정말 내가 모르는 사이에 사채라도 쓴 것이 아닌가 기분이...)
하여간에.
드디어 이번 주에 대체자가 구해졌습니다. 해서 미리 신청해둔 야간 수업에 지금에서야 출석하게 되었는데
없네요.
아무도.
심지어 전자출석기계에서도 빠져 있는 강의.
아아아아아.....
안 그래도 2주나 빠졌는데 이번주까지...핡...!?
아마도 강의실을 옮긴 것이 아닌가 싶은데 타과 수업이라 아는 사람도 없고.
결국 집에서 쫓겨난 유령처럼 건물 복도를 흐느적 거리며 강의실을 찾다가 결국 못 찾고 원룸으로 귀환!
어차피 학점을 채우기 위한 과목. 그래도 C나 D는 맞겠지 했는데. F라니~~~ 내가 F라니~!!!! 내가 이러려고 번 돈이 아닌데!!
이것이 멘붕이라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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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 생각해보니 학과 사무실에 가볼 걸 그랬네요.
아아...
2012.03.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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