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1 12:43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았을땐 청소걱정이 없었어요.
가족들 모두 일을 하니까 청소해주시는 아주머니가 매주 두세번 오셨는데..그렇게 지낸지 꽤 되었으니까 청소는 그냥 남의 일이었죠.언제나.
자취를 시작하면서 매번 청소는 제게 큰 짐이었어요.
원래...저라는 인간이 더럽고...주변정리가 잘 안되는 스타일이라서 누가 온다고 하면 바짝 치우고,그렇지 않으면 특별하게 할일 없을때,새삶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을때, 정말 이건 치우지 않고는 살수 없다.고 느꼈을때나 겨우 시간들여서 청소를 했죠.
제가 청소를 꽤 잘 하는 편이에요.
정말 내실있게 잘하는건 아니고..겉으로 봤을때 전과 후가 확 바뀌었다.느껴질만큼 보여지는 청소를 잘하죠.
그래서 청소할때도 청소기로 쓱쓱 밀고,너무 먼지가 쌓인 곳만 좀 닦아주는 식으로 했었어요.
걸레.라는게 없었죠.그래서. 닦는건 그냥 휴지에 물묻혀서..
바닥은 절대 닦지 않고요.
근래 한번 걸레를 만들어서 바닥도 닦아보고 가구들이나 창틀도 좀 닦아보고 그렇게 나름 내실있게 청소를 해봤어요.그래봤자 구석구석 아주 깨끗하게는 못했지만요.
시간이 너무 걸리더라구요...만들어진 걸레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도 모르겠고...집에 세탁기가 없어서 세탁은 몰아서 일주일에 한번 세탁소에 맡기고,동전빨레 하고 그렇거든요.갤 손빨래 하긴 죽어도 싫고..전 손빨레가 싫어요.ㅜ.ㅜ
아무튼 그렇게 청소하니까 좋더라구요.다음에 청소할때 보니까 먼지도 덜하고..
나름 근래 청소를 여러번 했다고 생각했는데..10일에 한번꼴로 한거더라구요.계산해보니까.
이것도 할때마다 정말 큰 다짐들이 필요했어요..
어우..할때마다 20리터 쓰레기 봉투로 3~4봉지,재활용 한박스씩 버려지는데..집에서 있는 시간도 많지 않은데 무슨 쓰레기들이 이리 양산되는건지..
청소 언제 한번씩 하세요?
얘기를 들어보면 막 3일에 한번씩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도대체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지..
청소랑 설거지가 제일 귀찮고 싫어요..실제 하면 사실 시간이나 노동이 그렇게 어마어마한건 아닌데 왜 그리 귀찮고 번거로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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