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1 04:42
사실 스킵할까 그냥 웃긴 거 볼까하다가...뭔가 사명감(^^)같은 게 들어서..보러갔는데...
26년을 봤을때는 연기 좋다..원작하고 뭐가 다른가하며 영화 보듯이 봤다면..이 영화는 절 고문실로 데려가버렸네여..연출력이...그냥 고문 당하는 이의 의식으로 싱크를 해주더군요..이런 게 오랜 세월을 영화판에서 보낸 거장의 실력인지..아님 이 미친 팩트가 주는 사실감이 너무 커서인지는 모르겠지만요...이야기 흐름도 좋았고.
무엇보다도 연기가 후덜덜입니다..평생 남주상을 줘도 아깝지않을 호연을 펼친 박원상님이나..짧은 분량임에도 강렬했던 문성근님이나..명계남님을 필두로 한 조연그룹도 좋았지만...
이경영..정말 연기의 신이네요..그는 정말..너무나 섬뜩한 고문 기계 그 자체였습니다.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아예 그 인물..박원상님이 육체적으로는 당연히 더 힘들었겠지만..이경영님이 안했다면 그저 재연드라마같아 보였을 것 같습니다...
영화를 보고 또 울분이 터지네요..저 인간들이 숭상하는 박정희 각하의 영애님..전재산이 29만원 뿐이라 추징금 안내다가 공소시효 얼마 안 남긴 전xx
지금도 그들은 스스로 옳다 여기겠죠^
저는 진짜 박할매가ㅡ싫어요..유신시절 퍼스트레이디였단 걸 감히 국민에게 자랑스레 이력이라 내놓다니..
2012.12.01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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