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회사 규정을 보니 친형제자매 결혼시 청원휴가를 2일(공휴일 제외) 쓸 수 있다고 되어 있더군요. 보통 하루 쓰거나 안쓰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지만 전 2일 다 질러줬습니다. (쿨럭)

 

1. 금요일은 쿠폰 할인 사이트에서 구매한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했습니다.

보령시가 한눈에 보이고 저 멀리 대천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아마 이게 하늘에 뜨자마자 찍은 경치였을듯..)

텐덤 체험이라 비행시간은 15~20분 정도였는데, 그분들 말로는 텐덤이더라도 오래 날고 싶으면 대천해수욕장까지 다녀올 수 있다더군요.

(물론 그만큼 비용은 더 지불..)

 

4주(2~3시간씩 4회) 교육을 받으면 교관 지도하에 단독비행을 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장비는 저렴하게 구매하면 350~400 정도. 여기에 GPS 장비라던지 무전기라던지 이런거 구매하면 좀 더 들어간다고...

 

 

2. 토요일은 듀솔클 정모를 갔더랬죠.

5시에 시작이었지만 약도에 적혀있는 중요한 랜드마크였던 '왕 세숫대야 냉면'이 없어진 고로 많은 분들이 헤매셨어요. 결국 6시 다 되어 시작.

저는 계속된 강행군으로 체력이 떨어져서 그런지 정작 중요한 장소에서 헤롱헤롱... 그리고 다음날 동생 결혼식 때문에 일찍 자리를 떴습니다. (아.. 망했어요.,. 망했어요..)

그래도 듀솔클 카페에 올라오는 후기들을 보니 모임은 흥한듯 합니다.

이번에도 커플 탄생하기를 기원해 봅니다.

(그러고 보니 토요일 정모시간에 듀솔클에서 만난 커플이 결혼하셨죠. )

 

 

3. 일요일은 드디어 동생 결혼...

제일 많이 들은 말은 '넌 언제 가냐.'  '추월당해서 어떻게 하냐..' 였습니다.  훗...  그러게요. 저는 언제 갈까요? 갈수는 있는 걸까요?

그리고 저는 열심히 축의금을 받고, 심부름을 다니고 어르신들 안내하고 하느라 결혼식은 못봤다능...

겨우 밥먹고 축의금 세서 식장에 비용정산까지 완료하고 집에 오니 체력은 바닥치고...

개혼인데다 동생이 인맥이 좀 넓어서 그런지 손님이 생각보다 많이 왔구요.

 

축의금 봉투 풀로 붙인 사람들이 제일 밉더라구요. 봉투를 연다 - 돈을 꺼낸다. - 얼마 냈는지 적는다. 를 해야 하는데 봉투가 풀로 붙여져 있으면 스피드가 떨어집니다.

하여튼 위 작업이 은근 손목에 부담이 갔는지 아직도 손목이 조금 안 좋습니다.

 

어머니가 고생했다고 '데이트 같은거 할때 써라' 시면서 금일봉을 하사 하셨습니다.  네.. 데이트가 아니라 데이트 같은거.. 인거죠?  엄마... ㅠ.ㅠ

 

동생은 신혼여행을 7박8일을 갑니다. 헐.. 이런 부러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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