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3 19:08
최근 추천받은 SF소설 '마션'을 가볍게 이북으로 접할 기회가 있어 보게 됐는데요 와..
꽤 베스트셀러에 오른거 같은데 듀게에 글이 없어 어색한 마음에 하나 올려봅니다.
분명 우주 얘기고 모르는 용어 투성인데, 각주 하나 없이 이해가 됩니다. 왤케 재밌는거죠.
SF소설 매니아는 아니지만 항상 로망을 갖고 있던 사람인데, 저같은 입문자를 위해 완벽한 소설이네요.
프로그래머 출신 작가가 블로그에 연재하다가 인기를 얻고 책도 내게 되었다는데
특히 공대생-기계과 남자다운 재미없는 긱스러운 유머가 너무 귀엽습니다. 실제로 만나도 너무 귀여울거 같아요.
10월에 맷데이먼 주연 리들리 스콧 감독으로 영화도 개봉한다는데..당분간 이 화성세계를 계속 떠올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네요.
예고편도 잘 만들었습니다. 우주 스케일을 제대로 활용했고, 그래비티-인터스텔라를 이을 대작이 될 것 같습니다.
소설 안 보신 분들 강추해요.
2015.09.03 19:26
2015.09.03 19:31
보세요! 젖탱이에요 (.Y.)
좆 까세요! 젖도 까세요!
이러는 소설이 취향이라는 말씀이시군요.
2015.09.03 19:32
아무런 기대 안하고 봤는데 올해 최고였습니다. 네. 저는 저질 욕설을 좋아합니다. 후후후
2015.09.03 19:39
아 진짜 제 이상형이더라고요. 스포가 될거 같아서 캐릭터 묘사는 안하겠지만 왠지 기계과 출신과 결혼하고 싶어졌어요.
2015.09.03 19:42
2015.09.03 21:03
이런 식의 공돌이스러움은 곽재식님의 단편 주인공들이 끝내줍니다. 공돌스러움 말고 그냥 이과스러움으로 머리 터지게 만드는 부류와는 다릅니다 이게. 하인라인 소설들 중에도 청소년물로 분류되는 작품들이 이런 분위기가 많아요. 뒷뜰에서 경품으로 당첨된 우주복 입고 놀다가 우주인한테 납치되는 얘기 같은 거.
2015.09.03 20:49
2015.09.03 20:52
2015.09.03 22:32
드팔마의 '미션투마스'에서 돈 치들이 어떻게 살아남았나에 대한
궁금증해결영화같군요.......저도 궁금했었는데 기대하겠습니다^^
2015.09.04 01:19
2015.09.04 10:44
네 어마어마한 규모로 당연히 개봉예정이어요. 9월 11일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먼저 공개하고 10월 2일 미국 개봉 10월 8일 한국 개봉인듯요. 떨립니다.
국내에서 우주영화들이 계속 흥행해서 따라쟁이 CJ가 우주영화제작에 흥미를 좀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