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바이트 낭비 글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모두에게서 다혈질을 물려받은 모태 다혈질인 저는 살면서 다혈질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다혈질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된다. 라는 것을 깨닫고 고쳐나가는 와중입니다. 

순간 발끈해서 막 부들부들 떨면서 (화나면 온 몸을 떠는 버릇이 있어서) 속사포 랩처럼 따다다 쏟아부어도 남는 건 후회더군요.


세 번까진 못참고 두 번 정도는 참는데, 

그 중에서 유독 못참는 것이 '서비스 부분에서 응당 받아야 한다고 기대하는 것을 받지 못했을 때'입니다.

(저도 서비스업 종사자라 서비스 업 종사자가 무조건 네네 태세로 들어가는 것은 반대입니다만)

바로 저번주 일로는 어머니랑 같이 병원을 갔는데 동네라 방심하고 후즐근 + 민낯으로 갔다가 어머니가  간호사에게 무례한 말을 듣는 걸 목격하고 그 자리에서 눈 앞이 핑 도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화가 불끈 났어요.

결국 못참고 대놓고 한마디 앙칼지게 쏘아주긴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점잖게 말 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 런. 데. 지금 손이 바들바들 떨릴 정도로 화가 끓어 오르네요.


뒷 목이 뻣뻣하게 느껴질 정도로.



아이폰이 자꾸 저에게 똥을 투척해요.



일요일에 친구가 카메라 만지다가 미친듯한 발열+ 타는 냄새+ 카메라 부분 보호 필름 녹음;;->데이터 소멸+켜지지 않음으로 월요일에 리퍼 받았습니다.

어제(어제도 아니죠 오늘 아침 5시까지 업그레이드 했으니깐요) IOS 4.3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방금 카메라를 켠 순간...



카메라 작동이 안되네요~*

혼자 깜박대다가 꺼져요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전원 껐다가 켜는 것도 몇 번해보고 했는데 자꾸 카메라만 켜면 저래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얘 왜이럴까요?

이번이 4번째 애플 제품인데 이렇게 사람 화나게 하는 애는 얘가 처음이예요.

진짜 멱살 잡고 싶은데 멱살이 없네요.


10시가 되어 빨리 리퍼 받은 수리점에 전화 해서 

하소연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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