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4 00:25
메갈의 불판은 끝이 없고 달아야 할 댓글이 너무 많다.
(월급루팡질 할 날 며칠 안 남았는데...)
2016.08.04 00:38
2016.08.04 00:50
듀게질 오래 하다보나 데메킨님 바낭도 다 보는군요.
다른건 몰라도 메갈이 듀게에 효녀네요. 툭하면 정전걸리는 게시판이 요즘 대목 맞났으니 말입니다.
데메킨님도 지치지 않고 풀무질 해주시느라 노고가 많으셔요.
2016.08.04 01:11
http://www.djuna.kr/xe/index.php?mid=board&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B%8D%B0%EB%A9%94%ED%82%A8&page=2&document_srl=11214128
내가 바낭을 한 적이 한번도 없었던가? 하고 뒤돌아보니 2년 전에 듀게에서 일베충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커뮤니티간 이간질을 시키면서 분탕질을 칠 때 일베충에 대한 정의를 내려서 그 사람을 일베로 몰아냈던 기억이 나네요. 다른 데 말고도 듀게에서도 일베와 싸웠었다니... (그런데 지금은 여혐 남혐 논란 와중에 일베충이나 다름없는 사람이 되어 버림...)
사실 지금 메갈대란을 보고 느낀게, 유탄맞는 젊은 만화가 예능인들은 메갈이나 워마드를 포함해서 다른 커뮤니티에 게시판은 거의 들여다 보지 않고, 인터넷 기반 소통을 오로지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으로만 친목질을 하면서 이 메갈을 '미혼모 돕기 단체' 같은 걸로 알고 있는 겁니다.
스맛폰 트위터만 들여다 보기 때문에 10대 후반과 20대 중반까지의 그들에게는 게시판 문화가 희박하다는 걸 발견하고 문화충격을 받았네요.
커뮤니티 전쟁의 유탄을 맞은 그들이 조금 불쌍하긴 하지만, 상식적인 항의를 하는 자기 독자까지 '여혐종자'로 단정하고 '남혐으로 대응' 하겠다면서 막말을 전방위로 퍼부었다가 웹툰계 투자의 붕괴사태까지 불러오고 있는 젊은 레진 웹툰 작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군요. 그들은 그들이 응원하는 메갈 뒤에 메갈리스트와 워마드 게시판이라는 게 있다는 것을 모르니... (그쪽에서 인식하는 메갈은 "메갈이라는 단체가 있다며? 여혐 사건만 있으면 우루루 몰려 나와서 여자들을 보호한다며? 짱이네!" )
2016.08.04 03:52
2016.08.04 06:23
님도 마찬가지 입니다 거울좀 보세요.제~~~발~~~~
2016.08.04 23:51
2016.08.04 16:17
2016.08.04 06:29
1) 저는 전형적인 한국남자라는걸 이번에 느꼈습니다.
게시판에 많은 분들이 올려주신 글을 보면서 나는 여성 차별을 안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무심코 이야기 했던 것들이 상처를 줄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 할것이고 제 주변 이성친구들과도 이야기 해서 제 잘못된 점이 있다면 고쳐 나가보려고 합니다.
2) 근데 메갈은 진짜 아닌것 같습니다.
'난 메갈은 가본적 없지만...' ' 난 메갈은 모르지만...' 마법같은 단어라고 생각합니다.'난 xx는 모르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네 그건 중요한거는 아니지만 분란을 촉발시키는 사이트가 있다면 리플 남길 시간에 검색이라도 해보고 그 사이트를 들어가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른 커뮤티니에서 퍼온 자료도 보고 직접 들어가보기도 했는데 진심으로 메갈은 아닌것 같습니다.
3) 리플을 길게 남겼는데 결국 데메킨님 말씀대로 메갈 불판은 서로에게 하나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진심으로 메갈은 배척하고 이야기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6.08.05 11:34
2016.08.04 09:01
메갈에 대해서 많은 남성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게 하나 있어요.
듀게의 여러 남성 동지들이 누누이 이야기했던 것처럼 남초에서는 일베를 적대시하고 색출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건 그렇게 해야만 남녀 문제에 있어서 최소한의 정당성이 생긴다고 믿기 때문이겠죠. 그렇지만 여성에게 느껴지는 현실은 일베나 클리앙이나 엠팍이나 오유나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표현에 있어서의 과격함과, 남성들조차도 인정하고 싶지 않을 정도의 찌질함 정도가 차이였을 뿐이죠.
메갈도 마찬가지에요. 메갈 애들이 과격한 거 맞고, 그 중에는 인터넷에서 찌질한 짓 하는 데 인이 박힌 소위 디씨 종자들도 있죠. 여러번 언급 되었던 좆린이 같은 표현은 미러링이라고 해도 정도가 심해요. 근데 그 메갈을 따로 뚝 떼어놓고 일베처럼 격리시킨다고 나머지 여성들이 다시 예전처럼 양순하게 온건하게 돌아가냐. 후후후. 과연 그럴까요. 한번 터진 둑의 물길은 막을 수 없죠. 메갈은 이미 없어졌고, 지금의 워마드가 없어지고 이를 대체할 사이트가 전혀 없다 해도 데메킨님이 원하는 그런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겁니다.
아 그리고 지금 트위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젊은 층들이 커뮤니티에 대해 모른다고요? 일단 좀 웃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메킨님이 그들의 문화에 대해서 조금도 모른다는 것 하나는 잘 알겠습니다. 암요. 메갈은 일베보다 더 심한 없어져 마땅한 예비 범죄자 집단이죠. 작가로 데뷔까지 한 앞길이 창창한 멀쩡한 젊은 여성들이 그걸 잘 모르고 오해해서 참 고생들 하고 있는 것 같네요.
2016.08.04 09:46
혹시 워마드라는 다음 까페 회원이십니까?
2016.08.04 09:49
2016.08.04 09:53
무슨 낙인이요??
2016.08.04 09:54
2016.08.04 09:58
흠, 인터넷 상에서 뭘 물어보면 낙인 찍는 일이 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실례했습니다
2016.08.04 16:21
2016.08.04 16:21
2016.08.04 16:22
2016.08.04 12:19
아니, 메갈이 생기기 전부터 남혐을 퍼뜨리던 집단이 (SLRclub을 폭파한 탑씨, 오유를 좌표찍고 점령하려던 여시등) 있었기 때문에 메갈을 없애고 워마드를 없앤다고 그 집단이 사라지지 않는 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대놓고 남혐을 여성보호처럼 포장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더 많은 여성들이 그들에게 심리적 우군이 될 거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독이지요. 쓰레기같은 성희롱 성폭행을 몰래 저지르는 남자가 아무리 많고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분개한들 그런 쓰레기들을 응징하는 것은 법이고 도덕이고 시스템이었어야 합니다. 누군가 메갈을 강력한 힘을 오용하기 시작한 여자들의 자경단이라 하는데 저는 그에 동의합니다.
2016.08.04 12:36
2016.08.05 03:20
2016.08.04 09:53
2016.08.04 11:01
증오를 내면화한 집단을 양성하는게 옳은 일이라고 믿을 정도이니 메갈리즘이 위험하다고 보는 거지요.
메갈에 찬성하는 사람들의 심리가 이해 가지 않는 건 아니지만 극단주의는 배제하는 게 맞습니다.
이번에 일본에서 장애인 수십명을 칼로 찔러 죽인 사람이 장애인센터 고용인이었는데, 장애인들이 많은 데서 장애인로부터 모멸감을 받는 행위를 많이 당해서 장애인을 혐오하게 되었고, 재특회등 증오발언을 뿌리고 다니는 곳과 접촉해서 '장애인은 사회에서 제거해야 할 쓰레기' 라는 말이 정당하다고 믿고 저지른 거잖아요.
스무면 넘게 칼로 난자해서 죽이고 나서도 티비 카메라 앞에서 사회정의를 실현했다면서 환하게 웃는 그 얼굴이 악마의 얼굴일까, 장애인으로부터 수시로 비하당하고 모멸감을 받은 평범한 사람의 얼굴일까요?
메갈리즘이 일베보다 더 안 좋은게 그 사람들이 더 사악해서가 아닙니다. 성차별 증오를 무기로 삼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일베보다 더 커지고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나중에 진짜 여성우월주의 정당 만들어도 될 정도로...
2016.08.04 12:00
2016.08.04 12:12
집단이 증오범죄를 저지를 수가 있을까요?
그보다는 메갈리아가 광범위하게 퍼뜨린 남혐정서가, 최종적으로 다른 가치관을 무시하고 사람을 죽이고도 자기는 정당하다고 믿는 사람을 낳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런 범죄가 나올 때 범인이 남자일 수도 있지요. "저놈은 수없이 여자를 성희롱하고 성폭행한 인간 쓰레기 한남충이다... 내 여자/어머니/여동생을 건드린 한남충을 죽인 것이 왜 잘못인가?"
마치 강남역 사건에서 느닷없이 우리는 말로만 여혐을 할 뿐이다, 이 범죄는 여혐범죄가 아니고 정신병자의 소행일 뿐이다라고 튀어나오면서 일베를 옹호하는 일베충이 있는 것 처럼...
2016.08.04 12:23
2016.08.04 13:08
2016.08.04 12:21
2016.08.04 12:37
글쎄요, 여건 남이건 집단화된 증오정서가 확산되는데 폭력행위가 억제될까요? 저는 이 불길이 어디로 튈지 예상도 안 되는데요.
2016.08.04 13:05
2016.08.04 13:31
2016.08.04 19:49
불판에 땔감을 계속 던지는 상황이면 불판이 식을일은 없겠죠.
하기사 사람이 다 서로 다른데 태울 땔감이 끝이 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자신 역시도 태우고 싶은 땔감이 있으니 말이죠.